‘오락가락’ 경찰 수사…의혹만 증폭

입력 2009.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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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발생 6일이 지나도록 경찰은 폭발성 화재의 직접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혹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이갑형(부산중부경찰서장/지난 17일) : "1,2차 현장감식은 일반적 화재에 따라 출입구 우측 소파 주변 중심으로 감식..."


<녹취>김영식(부산화재 수사본부장/18일) : "발화지점은 사격장 내 안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경찰이 밝힌 최초발화지점이 사격실 외부 홀에서 사격실 안으로 하루만에 바뀌었습니다.

화재발생 첫날, 사격실 안에서 강력한 폭발음을 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잇따랐지만 경찰은 최초 2번에 걸친 감식에서는 이를 밝혀내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카사하라(일본인 부상자/화재 당일) : "사격실 쪽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제쪽으로 몰아쳐왔다."

화재발생 6일째인 오늘, 경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사실은 최초발화지점과 이 곳에서 폭발성 화재가 일어났다는 사실 뿐입니다.

이 폭발성 화재가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경찰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한다는 말은 각종 의혹을 다 포함하고 있다."

더 이상의 현장감식은 없다고 밝힌 경찰이 결정적 단서가 있을 사격실 공개까지 꺼리고 있어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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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가락’ 경찰 수사…의혹만 증폭
    • 입력 2009-11-19 21:09:08
    뉴스 9
<앵커 멘트> 화재발생 6일이 지나도록 경찰은 폭발성 화재의 직접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혹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이갑형(부산중부경찰서장/지난 17일) : "1,2차 현장감식은 일반적 화재에 따라 출입구 우측 소파 주변 중심으로 감식..." <녹취>김영식(부산화재 수사본부장/18일) : "발화지점은 사격장 내 안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경찰이 밝힌 최초발화지점이 사격실 외부 홀에서 사격실 안으로 하루만에 바뀌었습니다. 화재발생 첫날, 사격실 안에서 강력한 폭발음을 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잇따랐지만 경찰은 최초 2번에 걸친 감식에서는 이를 밝혀내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카사하라(일본인 부상자/화재 당일) : "사격실 쪽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제쪽으로 몰아쳐왔다." 화재발생 6일째인 오늘, 경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사실은 최초발화지점과 이 곳에서 폭발성 화재가 일어났다는 사실 뿐입니다. 이 폭발성 화재가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경찰관계자(음성변조) :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한다는 말은 각종 의혹을 다 포함하고 있다." 더 이상의 현장감식은 없다고 밝힌 경찰이 결정적 단서가 있을 사격실 공개까지 꺼리고 있어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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