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가능성 남긴 유럽평가전

입력 2009.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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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에 패하면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대표팀은 두 차례의 유럽 원정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안고 올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런던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랭킹 20위 세르비아는 허정무호가 만난 가장 강한 상대였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지기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 갔습니다.



하지만 영국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태극전사들의 반격도 이어졌습니다.

후반 19분에는 이청용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습니다.

1대 0 한 점차 패배.

허정무호는 1년9개월 간 이어진 무패행진을 27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 "전반에 평범한 기회에 골을 내준 게 패인이다. 앞으로 월드컵 본선경쟁력을 얻은 건 소득이다."

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습니다.

공격의 핵 박지성의 포지션을 측면과 중앙으로 이동해가며 변화를 줬고, 수비에서 공격까지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원정이란 악조건 속에서 유럽의 강호와 대등한 경기로 자신감을 얻은 건 큰 소득이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우리 강점도 보여줬다. 우리 장점을 찾아 잘 준비하면 월드컵 16강도 가능하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해외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아공월드컵 준비에 돌입하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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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가능성 남긴 유럽평가전
    • 입력 2009-11-19 2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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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에 패하면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대표팀은 두 차례의 유럽 원정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안고 올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런던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랭킹 20위 세르비아는 허정무호가 만난 가장 강한 상대였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지기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 갔습니다. 하지만 영국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태극전사들의 반격도 이어졌습니다. 후반 19분에는 이청용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습니다. 1대 0 한 점차 패배. 허정무호는 1년9개월 간 이어진 무패행진을 27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 "전반에 평범한 기회에 골을 내준 게 패인이다. 앞으로 월드컵 본선경쟁력을 얻은 건 소득이다." 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습니다. 공격의 핵 박지성의 포지션을 측면과 중앙으로 이동해가며 변화를 줬고, 수비에서 공격까지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가능성을 점검했습니다. 원정이란 악조건 속에서 유럽의 강호와 대등한 경기로 자신감을 얻은 건 큰 소득이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우리 강점도 보여줬다. 우리 장점을 찾아 잘 준비하면 월드컵 16강도 가능하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해외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아공월드컵 준비에 돌입하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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