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증가 기대…‘불법 체류’ 대책이 관건

입력 2009.11.20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불법 체류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무비자 제도를 도입한 제주.

2005년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3천8백 명에 그쳤지만, 무비자 제도에 힘입어 지난해엔 2만3천 명으로 무려 6배나 늘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만 우리나라 인구에 맞먹는 4천5백여만 명이 해외여행을 했고, 오는 2015년엔 1억명이 해외여행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부터 3년 간 '한국방문의 해'를 선포한 우리로선 가장 놓치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해마다 4백만 명 정도, 중국을 찾는 우리 여행객들도 더욱 편하게 중국을 방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황성운(문화부 국제관광과장) : "올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들이 와야 하고 (그 조건이) 맞아야 되는데, 우리가 그 걸림돌들을 다 제거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러나 비자가 면제되면 입국도 그만큼 쉬워져, 우리나라를 찾았다가 돌아가지 않는 불법체류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무원이나 다국적기업 직원 등 불법 체류 가능성이 적은 경우에 제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우선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수학여행 학생이나 노인, 그리고 OECD 국가 비자가 있는 여행객 역시 우선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관광객 증가 기대…‘불법 체류’ 대책이 관건
    • 입력 2009-11-20 20:50:02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불법 체류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무비자 제도를 도입한 제주. 2005년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3천8백 명에 그쳤지만, 무비자 제도에 힘입어 지난해엔 2만3천 명으로 무려 6배나 늘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만 우리나라 인구에 맞먹는 4천5백여만 명이 해외여행을 했고, 오는 2015년엔 1억명이 해외여행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부터 3년 간 '한국방문의 해'를 선포한 우리로선 가장 놓치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해마다 4백만 명 정도, 중국을 찾는 우리 여행객들도 더욱 편하게 중국을 방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황성운(문화부 국제관광과장) : "올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들이 와야 하고 (그 조건이) 맞아야 되는데, 우리가 그 걸림돌들을 다 제거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러나 비자가 면제되면 입국도 그만큼 쉬워져, 우리나라를 찾았다가 돌아가지 않는 불법체류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무원이나 다국적기업 직원 등 불법 체류 가능성이 적은 경우에 제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우선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수학여행 학생이나 노인, 그리고 OECD 국가 비자가 있는 여행객 역시 우선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