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서 총기 난사…한국인 관광객 6명 부상

입력 2009.11.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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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이판에서 관광을 하던 한국인 6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입니다. 먼저,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령 사이판의 일명, 만세절벽.

현장은 치워졌지만 우리시간 오늘 오전 10시 20분 바로 이곳에 있는 관광지 '일본인 최후 사령부'에서 괴한이 갑자기 관광객들을 향해 10여 발의 총을 난사한 뒤 달아났습니다.

이 총격으로 현장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5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차를 몰고 범행을 한 괴한은 근처의 한 사격장에 들어가 또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터뷰>남요한(사이판 교민) : "저희 뒷동네 카나타블라라는 지역이거든요. 거기 사격장에서 사건이 일어난 것이고요."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39살 박 모 씨는 허리에 총을 맞아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주철완(영사/괌 주재 하갓야 출장소) : "등쪽에 총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해 봐야지, 경과를 지켜봐야 된다는 거구요."

병원 측은 박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부상은 심하지 않아 곧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3~40대 동양인으로 알려졌고 일부 현지언론은 사업실패를 비관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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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판서 총기 난사…한국인 관광객 6명 부상
    • 입력 2009-11-20 20:51:27
    뉴스 9
<앵커 멘트> 사이판에서 관광을 하던 한국인 6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입니다. 먼저,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령 사이판의 일명, 만세절벽. 현장은 치워졌지만 우리시간 오늘 오전 10시 20분 바로 이곳에 있는 관광지 '일본인 최후 사령부'에서 괴한이 갑자기 관광객들을 향해 10여 발의 총을 난사한 뒤 달아났습니다. 이 총격으로 현장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5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차를 몰고 범행을 한 괴한은 근처의 한 사격장에 들어가 또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터뷰>남요한(사이판 교민) : "저희 뒷동네 카나타블라라는 지역이거든요. 거기 사격장에서 사건이 일어난 것이고요."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39살 박 모 씨는 허리에 총을 맞아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주철완(영사/괌 주재 하갓야 출장소) : "등쪽에 총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해 봐야지, 경과를 지켜봐야 된다는 거구요." 병원 측은 박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부상은 심하지 않아 곧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3~40대 동양인으로 알려졌고 일부 현지언론은 사업실패를 비관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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