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초대 대통령 ‘통합 전문가’ 선출

입력 2009.11.20 (22:11) 수정 2009.11.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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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억 인구를 대표하는 유럽연합 초대 대통령에 롬푸이 벨기에 총리가 뽑혔습니다. 통합능력이 우선시 됐습니다. 파리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초대 대통령 격인 상임의장 자리는 롬푸이 벨기에 총리에게 돌아갔습니다.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치열한 이해다툼 끝에 내린 만장일치의 선택입니다.

<인터뷰>헤르만 반 롬푸이(초대 EU상임의장) : "걱정과 불확실성, 불신의 시대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회원국들의 공동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중도우파 성향에다, 지역 분열로 첨예한 갈등을 겪어온 벨기에를 안정적으로 이끈, 통합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물망에 올랐던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독일과 프랑스의 견제로 밀려났습니다.

영국은 대신, 다른 좌파 집권 국가들의 지지를 업고 애쉬튼 EU 집행위원을 외무장관 격인 외교안보 대표로 보냈습니다.

한국과의 FTA를 성사시키기도 했는데, EU가 남과 여, 좌와 우의 균형을 이룬 셈이 됐습니다.


새로운 EU 수뇌부는 정치 통합 일정은 물론, 터키와 크로아티아 등의 신규 가입 문제 등을 놓고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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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연합 초대 대통령 ‘통합 전문가’ 선출
    • 입력 2009-11-20 21:14:55
    • 수정2009-11-20 22:41:33
    뉴스 9
<앵커 멘트> 5억 인구를 대표하는 유럽연합 초대 대통령에 롬푸이 벨기에 총리가 뽑혔습니다. 통합능력이 우선시 됐습니다. 파리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초대 대통령 격인 상임의장 자리는 롬푸이 벨기에 총리에게 돌아갔습니다.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치열한 이해다툼 끝에 내린 만장일치의 선택입니다. <인터뷰>헤르만 반 롬푸이(초대 EU상임의장) : "걱정과 불확실성, 불신의 시대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회원국들의 공동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중도우파 성향에다, 지역 분열로 첨예한 갈등을 겪어온 벨기에를 안정적으로 이끈, 통합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물망에 올랐던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독일과 프랑스의 견제로 밀려났습니다. 영국은 대신, 다른 좌파 집권 국가들의 지지를 업고 애쉬튼 EU 집행위원을 외무장관 격인 외교안보 대표로 보냈습니다. 한국과의 FTA를 성사시키기도 했는데, EU가 남과 여, 좌와 우의 균형을 이룬 셈이 됐습니다. 새로운 EU 수뇌부는 정치 통합 일정은 물론, 터키와 크로아티아 등의 신규 가입 문제 등을 놓고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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