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신의 손’ 세계 축구계 발칵!

입력 2009.11.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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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앙리가 촉발한 신의손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아일랜드 축구협회가 FIFA에 정식 제소와 함께 재경기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일랜드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앙리의 신의 손 사건.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앙리의 핸드볼 파울이 명백하다며 피파에 재경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존 델라니(아일랜드 축구협회장) : "앙리는 지난 86년의 마라도나처럼 기억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이런 골로 프랑스가 월드컵에 나간다는 건 매우 불공정합니다."

하지만, AFP 등 주요외신들은 피파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재경기가 열리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언론들은 자랑스럽지 않은 본선 티켓이라며,부끄럽다는 반응입니다.

심지어 사르코지 대통령마저 사태의 확산을 우려해 아일랜드의 코웬 총리에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장본인인 앙리는 파울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원인을 심판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티에리 앙리(프랑스 축구대표팀) : "핸드볼 파울이 맞습니다. 그러나 나는 심판이 아닙니다."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신의 손 논란을 가져왔던 마라도나에 이어 또 한번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앙리의 핸드볼 파울.

앙리의 비신사적인 행동은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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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리 ‘신의 손’ 세계 축구계 발칵!
    • 입력 2009-11-20 21: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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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앙리가 촉발한 신의손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아일랜드 축구협회가 FIFA에 정식 제소와 함께 재경기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일랜드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앙리의 신의 손 사건.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앙리의 핸드볼 파울이 명백하다며 피파에 재경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존 델라니(아일랜드 축구협회장) : "앙리는 지난 86년의 마라도나처럼 기억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이런 골로 프랑스가 월드컵에 나간다는 건 매우 불공정합니다." 하지만, AFP 등 주요외신들은 피파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재경기가 열리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언론들은 자랑스럽지 않은 본선 티켓이라며,부끄럽다는 반응입니다. 심지어 사르코지 대통령마저 사태의 확산을 우려해 아일랜드의 코웬 총리에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장본인인 앙리는 파울을 인정하면서도 모든 원인을 심판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티에리 앙리(프랑스 축구대표팀) : "핸드볼 파울이 맞습니다. 그러나 나는 심판이 아닙니다."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신의 손 논란을 가져왔던 마라도나에 이어 또 한번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앙리의 핸드볼 파울. 앙리의 비신사적인 행동은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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