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뛴’ 성남, 승부차기로 웃었다!

입력 2009.11.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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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이 9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속에서 인천을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성남은 승부차기에서 김용대와 정성룡, 골키퍼 2명을 투입하는 깜짝 쇼로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은 전반 종료 직전 사샤가 유병수를 고의로 밟았다는 이유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10명이 뛰면서도 연장 전반 10분에 터진 라돈치치의 헤딩 골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조병국이 프리킥 상황에서 시간을 끌었다는 이유로 2번째 경고를받아 퇴장당해 9명이 싸워야 했습니다.

인천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장 후반 김민수의 통쾌한 중거리 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차기가 예상되던 상황에서 성남 신태용 감독은 김정우 대신 김용대 골키퍼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김용대가 승부차기에 강하고, 정성룡 골키퍼가 슈팅이 정확하다는 점을 이용해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신태용 감독의 예상대로 김용대는 2번이나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신태용(성남): "제가 지금까지 축구를 해오면서 오늘처럼 극적인 승부는 처음입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습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성남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성남은 오는 수요일 전남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그러나 심판의 애매한 판정과 선수와 감독들의 지나친 항의 등 경기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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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명 뛴’ 성남, 승부차기로 웃었다!
    • 입력 2009-11-22 21:26:48
    뉴스 9
<앵커 멘트>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이 9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속에서 인천을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성남은 승부차기에서 김용대와 정성룡, 골키퍼 2명을 투입하는 깜짝 쇼로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은 전반 종료 직전 사샤가 유병수를 고의로 밟았다는 이유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10명이 뛰면서도 연장 전반 10분에 터진 라돈치치의 헤딩 골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조병국이 프리킥 상황에서 시간을 끌었다는 이유로 2번째 경고를받아 퇴장당해 9명이 싸워야 했습니다. 인천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장 후반 김민수의 통쾌한 중거리 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승부차기가 예상되던 상황에서 성남 신태용 감독은 김정우 대신 김용대 골키퍼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김용대가 승부차기에 강하고, 정성룡 골키퍼가 슈팅이 정확하다는 점을 이용해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신태용 감독의 예상대로 김용대는 2번이나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신태용(성남): "제가 지금까지 축구를 해오면서 오늘처럼 극적인 승부는 처음입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습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성남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성남은 오는 수요일 전남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그러나 심판의 애매한 판정과 선수와 감독들의 지나친 항의 등 경기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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