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 유예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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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일이 터지기에 앞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스웨덴의 페르손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실험발사 유예조처를 200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서울답방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페르손 총리의 정상회담은 오늘 오전 백화원에서 열렸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오늘 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 유예조치를 오는 200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단 미국에 대화를 촉구하는 화해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솔라나(EU공동외교안보정책 대표): 김정일 위원장은 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를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왜 2003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발표된 미사일발사 유예조치는 미국과의 대화를 전제조건으로 한 만큼 북한이 여전히 대미 협상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구체적인 방문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서울답방 의지도 재확인 했습니다.
⊙페르손(스웨덴 총리): 김정일 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가는 특별메시지를 페르손 총리에게 전달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인권문제 협상과 경제개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올 여름 고위대표단을 유럽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페르손 총리의 이번 방문은 남북 화해협력 정책의 필요성을 일깨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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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 유예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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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일이 터지기에 앞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스웨덴의 페르손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실험발사 유예조처를 200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서울답방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페르손 총리의 정상회담은 오늘 오전 백화원에서 열렸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오늘 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 유예조치를 오는 2003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일단 미국에 대화를 촉구하는 화해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솔라나(EU공동외교안보정책 대표): 김정일 위원장은 2003년까지 미사일 발사를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왜 2003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발표된 미사일발사 유예조치는 미국과의 대화를 전제조건으로 한 만큼 북한이 여전히 대미 협상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구체적인 방문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서울답방 의지도 재확인 했습니다. ⊙페르손(스웨덴 총리): 김정일 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가는 특별메시지를 페르손 총리에게 전달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인권문제 협상과 경제개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올 여름 고위대표단을 유럽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페르손 총리의 이번 방문은 남북 화해협력 정책의 필요성을 일깨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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