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림칙해도 수돗물 마실 수밖에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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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보도 이후 수돗물 마시기가 꺼림칙하다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가 질병을 유발할 만큼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수기에 물을 걸러 마시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가정도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최연희(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수돗물이 왠지 그냥 마시기에는 꺼림칙하고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애들을 위해서는 항상 끓여먹고 있어요.
⊙기자: 특히 많은 주민들은 그 동안 마신 수돗물로 질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돗물을 마셨다고 반드시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장티푸스의 경우 질병이 나타나려면 100만개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수돗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최고 100리터에 33.5개로 하루 2리터를 마신다고 해도 0.67개에 불과합니다.
⊙이평우(고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그 정도의 숫자로써는 섭취를 했을 때 우리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는 그런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
⊙기자: 지난 99년 역학조사에서 질병발생 사례 25건 가운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는 단 한 건 뿐으로 오염원 역시 수돗물이 아닌 식품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해 여부를 지나치게 우려해 수돗물 마시기를 기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가 질병을 유발할 만큼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수기에 물을 걸러 마시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가정도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최연희(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수돗물이 왠지 그냥 마시기에는 꺼림칙하고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애들을 위해서는 항상 끓여먹고 있어요.
⊙기자: 특히 많은 주민들은 그 동안 마신 수돗물로 질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돗물을 마셨다고 반드시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장티푸스의 경우 질병이 나타나려면 100만개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수돗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최고 100리터에 33.5개로 하루 2리터를 마신다고 해도 0.67개에 불과합니다.
⊙이평우(고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그 정도의 숫자로써는 섭취를 했을 때 우리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는 그런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
⊙기자: 지난 99년 역학조사에서 질병발생 사례 25건 가운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는 단 한 건 뿐으로 오염원 역시 수돗물이 아닌 식품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해 여부를 지나치게 우려해 수돗물 마시기를 기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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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림칙해도 수돗물 마실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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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 보도 이후 수돗물 마시기가 꺼림칙하다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가 질병을 유발할 만큼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수기에 물을 걸러 마시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가정도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최연희(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수돗물이 왠지 그냥 마시기에는 꺼림칙하고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애들을 위해서는 항상 끓여먹고 있어요.
⊙기자: 특히 많은 주민들은 그 동안 마신 수돗물로 질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돗물을 마셨다고 반드시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장티푸스의 경우 질병이 나타나려면 100만개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수돗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최고 100리터에 33.5개로 하루 2리터를 마신다고 해도 0.67개에 불과합니다.
⊙이평우(고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그 정도의 숫자로써는 섭취를 했을 때 우리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는 그런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
⊙기자: 지난 99년 역학조사에서 질병발생 사례 25건 가운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는 단 한 건 뿐으로 오염원 역시 수돗물이 아닌 식품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해 여부를 지나치게 우려해 수돗물 마시기를 기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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