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시위문화 영국, 피해 주면 안 된다

입력 2001.05.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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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로 인해 다른 사람이나 국가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7, 80년대 극심한 시위 이후 영국민들이 터득한 상식입니다.
경찰도 시민들에게 피해가 올 경우 철저히 차단한다고 합니다.
영국의 시위문화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70년대 이후 영국은 탄광업계 등의 격렬한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메이데이 시위가 폭력화하자 정부는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대처(당시 영국총리): 경찰의 의무는 법을 지키는 시민들이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기자: 시위를 주도하던 측도 폭력시위는 제살 깎아먹기라며 자제했습니다.
⊙이안 맥그리거(당시 석탄연맹 회장): (너무 심하면)군대가 나서고 정치적인 자살행위인데 그건 못합니다.
⊙기자: 평화로운 시위는 경찰도 막지 않습니다.
이렇듯 영국의 시위는 평화적인 방법의 의사표시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민: 평화롭게 하는 시위라서 경찰이 너무 많습니다.
⊙시민: 기물을 부시지 않고 평화롭게 하면 시위도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기자: 경찰도 가능한 한 최루탄 등 진압도구를 쓰지 않습니다.
⊙존 스티븐슨(런던 경찰서장): 다른 나라에서 쓰는 최루탄이나 물대포는 우리나라엔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시민에 피해를 주는 폭력시위는 강력히 차단됩니다.
시민들도 시위가 폭력화하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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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 시위문화 영국, 피해 주면 안 된다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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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로 인해 다른 사람이나 국가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7, 80년대 극심한 시위 이후 영국민들이 터득한 상식입니다. 경찰도 시민들에게 피해가 올 경우 철저히 차단한다고 합니다. 영국의 시위문화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70년대 이후 영국은 탄광업계 등의 격렬한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메이데이 시위가 폭력화하자 정부는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대처(당시 영국총리): 경찰의 의무는 법을 지키는 시민들이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기자: 시위를 주도하던 측도 폭력시위는 제살 깎아먹기라며 자제했습니다. ⊙이안 맥그리거(당시 석탄연맹 회장): (너무 심하면)군대가 나서고 정치적인 자살행위인데 그건 못합니다. ⊙기자: 평화로운 시위는 경찰도 막지 않습니다. 이렇듯 영국의 시위는 평화적인 방법의 의사표시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민: 평화롭게 하는 시위라서 경찰이 너무 많습니다. ⊙시민: 기물을 부시지 않고 평화롭게 하면 시위도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기자: 경찰도 가능한 한 최루탄 등 진압도구를 쓰지 않습니다. ⊙존 스티븐슨(런던 경찰서장): 다른 나라에서 쓰는 최루탄이나 물대포는 우리나라엔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시민에 피해를 주는 폭력시위는 강력히 차단됩니다. 시민들도 시위가 폭력화하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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