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서 하루에 깨뜨려 버려지는 술병이 무려 82만개나 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무심코 빈병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함부로 다루기 때문인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80만병을 생산하는 소주회사입니다.
30병들이 빈병 상자를 뒤져봤더니 6병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박성식(무학 생산관리팀 차장): 한 상자당 저희들이 20개 정도에서 주로 담배꽁초와 이물질 부분입니다.
⊙기자: 30억원을 들여 구입한 병 세척기가 담배꽁초를 연거푸 씻어냅니다.
그래도 이물질이 든 병 2개 가운데 한 개는 씻기지를 않아 결국 파기됩니다.
하루 6만개, 2000상자분이 버려집니다.
하루에 200만병을 생산하는 맥주공장.
오염된 병만 골라내는 공정이 아예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담배꽁초로 가득찬 병, 과자봉지를 억지로 구겨넣은 병, 시중에 유통시킬 수 없는 병이 워낙 많다 보니 이물질 검사공정만도 24개입니다.
⊙손병종(하이트 품질관리과장): 아주 조그마한 티끌이라도 들어 있으면 저희들은 모두 사용하지 않고 병을 깨뜨려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깨뜨려 버리는 술병은 전국에서 하루 82만병, 1억 2000만원어치로 연간 430억원에 이릅니다.
병속에 든 이물질로 인해서 생기는 손실은 생산회사의 손해로만 그치지만 않습니다.
곧 소비자가격에도 반영되게 되는 것입니다.
비뚫어진 소비자 의식과 작은 부주의가 자원을 낭비시키고 스스로 술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소비자들이 무심코 빈병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함부로 다루기 때문인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80만병을 생산하는 소주회사입니다.
30병들이 빈병 상자를 뒤져봤더니 6병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박성식(무학 생산관리팀 차장): 한 상자당 저희들이 20개 정도에서 주로 담배꽁초와 이물질 부분입니다.
⊙기자: 30억원을 들여 구입한 병 세척기가 담배꽁초를 연거푸 씻어냅니다.
그래도 이물질이 든 병 2개 가운데 한 개는 씻기지를 않아 결국 파기됩니다.
하루 6만개, 2000상자분이 버려집니다.
하루에 200만병을 생산하는 맥주공장.
오염된 병만 골라내는 공정이 아예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담배꽁초로 가득찬 병, 과자봉지를 억지로 구겨넣은 병, 시중에 유통시킬 수 없는 병이 워낙 많다 보니 이물질 검사공정만도 24개입니다.
⊙손병종(하이트 품질관리과장): 아주 조그마한 티끌이라도 들어 있으면 저희들은 모두 사용하지 않고 병을 깨뜨려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깨뜨려 버리는 술병은 전국에서 하루 82만병, 1억 2000만원어치로 연간 430억원에 이릅니다.
병속에 든 이물질로 인해서 생기는 손실은 생산회사의 손해로만 그치지만 않습니다.
곧 소비자가격에도 반영되게 되는 것입니다.
비뚫어진 소비자 의식과 작은 부주의가 자원을 낭비시키고 스스로 술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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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술병 82만개 버려져
-
- 입력 2001-05-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전국에서 하루에 깨뜨려 버려지는 술병이 무려 82만개나 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무심코 빈병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함부로 다루기 때문인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80만병을 생산하는 소주회사입니다.
30병들이 빈병 상자를 뒤져봤더니 6병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박성식(무학 생산관리팀 차장): 한 상자당 저희들이 20개 정도에서 주로 담배꽁초와 이물질 부분입니다.
⊙기자: 30억원을 들여 구입한 병 세척기가 담배꽁초를 연거푸 씻어냅니다.
그래도 이물질이 든 병 2개 가운데 한 개는 씻기지를 않아 결국 파기됩니다.
하루 6만개, 2000상자분이 버려집니다.
하루에 200만병을 생산하는 맥주공장.
오염된 병만 골라내는 공정이 아예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담배꽁초로 가득찬 병, 과자봉지를 억지로 구겨넣은 병, 시중에 유통시킬 수 없는 병이 워낙 많다 보니 이물질 검사공정만도 24개입니다.
⊙손병종(하이트 품질관리과장): 아주 조그마한 티끌이라도 들어 있으면 저희들은 모두 사용하지 않고 병을 깨뜨려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깨뜨려 버리는 술병은 전국에서 하루 82만병, 1억 2000만원어치로 연간 430억원에 이릅니다.
병속에 든 이물질로 인해서 생기는 손실은 생산회사의 손해로만 그치지만 않습니다.
곧 소비자가격에도 반영되게 되는 것입니다.
비뚫어진 소비자 의식과 작은 부주의가 자원을 낭비시키고 스스로 술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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