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여성·외국인 전용 택시 생긴다

입력 2009.11.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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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늦은 밤 홀로 택시에 오르기 불안한 여성들을 위해 맞춤형 택시가 마련됩니다.

이 밖에도 통역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택시와 요금이 저렴한 다양한 택시도 나올 전망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운행하고 있는 여성 전용 택시.

여성 취향에 맞춰 온통 핑크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췄습니다.

<인터뷰>러시아 핑크택시 회장: "두통약이나 간단한 세면용품, 잡지,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등을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비슷한 택시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됩니다.

일단 기존 택시 회사에서 여성전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택시회사에 여성 승객이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인터뷰>김선영(경기도 의정부시): "남자기사는 좀 무섭잖아요. 어떻게 당할지도 모르고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여자니까 엄마 같기도 하고 편할 것 같아요."

정부는 이 밖에 통역 기사가 있는 외국인 전용택시, 심부름을 해주는 택시도 도입할 방침입니다.

또 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20~30%가량 저렴한 1000cc 이하 경차 택시도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고칠진(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장): "서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택시업계와 자치단체 자율에 맡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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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여성·외국인 전용 택시 생긴다
    • 입력 2009-11-24 1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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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늦은 밤 홀로 택시에 오르기 불안한 여성들을 위해 맞춤형 택시가 마련됩니다. 이 밖에도 통역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택시와 요금이 저렴한 다양한 택시도 나올 전망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운행하고 있는 여성 전용 택시. 여성 취향에 맞춰 온통 핑크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양한 편의 시설도 갖췄습니다. <인터뷰>러시아 핑크택시 회장: "두통약이나 간단한 세면용품, 잡지,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등을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비슷한 택시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됩니다. 일단 기존 택시 회사에서 여성전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택시회사에 여성 승객이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인터뷰>김선영(경기도 의정부시): "남자기사는 좀 무섭잖아요. 어떻게 당할지도 모르고 어디로 갈지도 모르고...여자니까 엄마 같기도 하고 편할 것 같아요." 정부는 이 밖에 통역 기사가 있는 외국인 전용택시, 심부름을 해주는 택시도 도입할 방침입니다. 또 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20~30%가량 저렴한 1000cc 이하 경차 택시도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고칠진(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장): "서민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택시업계와 자치단체 자율에 맡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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