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기 불황과 신종 플루 유행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국민들이 찾은 영화와 공연, 전시 등 문화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런지, 모은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북적이는 영화관.
지난 7월, 관람료가 천 원 올랐지만 올해 영화 관객 수는 10월까지 집계된 것만 6633만 명.
이미 지난 한 해 총 관객 수를 뛰어넘었습니다.
<인터뷰> 이태웅(서울 온수동): "지갑을 쉽게 여는 편인데, 이런 데에다 쓰는 돈은 별로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8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고흐나 샤갈 같은 스타급 전시가 없었음에도 지난 해보다 관객이 43%나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오영렬(국립현대미술관): "큰 전시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골고루, 여러 전시들을, 꾸준하게 보러 오신 게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람객이 증가한 추세는 콘서트나 오페라에서도 마찬가지.
문화를 누리는 데 대한 국민적 욕구가 커졌음을 보여줍니다.
올해는 특히 경기 침체와 신종 플루 유행으로 해외 여행이 줄었지만, 삶의 질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공연장,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인터뷰>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현대 소비자들은 '작은 사치'라고 해서 불황 속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지출을 줄이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찾아가는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계가 권위적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 다가간 것도 지갑을 열게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경기 불황과 신종 플루 유행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국민들이 찾은 영화와 공연, 전시 등 문화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런지, 모은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북적이는 영화관.
지난 7월, 관람료가 천 원 올랐지만 올해 영화 관객 수는 10월까지 집계된 것만 6633만 명.
이미 지난 한 해 총 관객 수를 뛰어넘었습니다.
<인터뷰> 이태웅(서울 온수동): "지갑을 쉽게 여는 편인데, 이런 데에다 쓰는 돈은 별로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8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고흐나 샤갈 같은 스타급 전시가 없었음에도 지난 해보다 관객이 43%나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오영렬(국립현대미술관): "큰 전시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골고루, 여러 전시들을, 꾸준하게 보러 오신 게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람객이 증가한 추세는 콘서트나 오페라에서도 마찬가지.
문화를 누리는 데 대한 국민적 욕구가 커졌음을 보여줍니다.
올해는 특히 경기 침체와 신종 플루 유행으로 해외 여행이 줄었지만, 삶의 질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공연장,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인터뷰>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현대 소비자들은 '작은 사치'라고 해서 불황 속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지출을 줄이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찾아가는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계가 권위적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 다가간 것도 지갑을 열게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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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플루에도 문화 소비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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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24 20:25:11
<앵커 멘트>
경기 불황과 신종 플루 유행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국민들이 찾은 영화와 공연, 전시 등 문화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런지, 모은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평일에도 북적이는 영화관.
지난 7월, 관람료가 천 원 올랐지만 올해 영화 관객 수는 10월까지 집계된 것만 6633만 명.
이미 지난 한 해 총 관객 수를 뛰어넘었습니다.
<인터뷰> 이태웅(서울 온수동): "지갑을 쉽게 여는 편인데, 이런 데에다 쓰는 돈은 별로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8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고흐나 샤갈 같은 스타급 전시가 없었음에도 지난 해보다 관객이 43%나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오영렬(국립현대미술관): "큰 전시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골고루, 여러 전시들을, 꾸준하게 보러 오신 게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람객이 증가한 추세는 콘서트나 오페라에서도 마찬가지.
문화를 누리는 데 대한 국민적 욕구가 커졌음을 보여줍니다.
올해는 특히 경기 침체와 신종 플루 유행으로 해외 여행이 줄었지만, 삶의 질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공연장,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인터뷰>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현대 소비자들은 '작은 사치'라고 해서 불황 속에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지출을 줄이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찾아가는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 문화계가 권위적 이미지를 벗고 대중에 다가간 것도 지갑을 열게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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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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