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여성패션도 금빛세상

입력 2001.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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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통업계에는 화려한 금빛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가전제품과 여성용품을 중심으로 황금색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가전매장입니다.
전자레인지나 오븐 등 조리용제품에서 김치냉장고, 또 유행에 민감한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온통 금빛 물결입니다.
⊙박상준(가전제품매장 직원): 골드컬러가 2, 30%가 비싼데도 손님들이 많이 찾으시고 하기 때문에 많이 판매가 이루어지고요.
⊙기자: 특히 세탁기는 신제품의 절반이 금가루를 뿌린 듯한 이른바 골드펄 제품입니다.
이 매장만 해도 올 봄 판매량의 80%를 금빛제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성애(주부): 아무래도 좀 값어치가 있고 더 우아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가격이 더 있게 보이고...
⊙기자: 올 여름 여성의류와 각종 여성용품이 전시된 매장에도 금빛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 여성들의 신발로는 황금색이 최고의 유행색이 되고 있습니다.
⊙신혜원(패션디자이너): 더 화려하고 더 부유하게 보이고자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 골드마케팅이고요.
⊙기자: 귀금속 매장에서도 다시 황금색이 앞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정연승(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불황이 장기화될수록 소비자들이 과거의 풍요로움에 대한 향수와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것이죠.
⊙기자: 각종 제품의 황금색 바람은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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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제품, 여성패션도 금빛세상
    • 입력 2001-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통업계에는 화려한 금빛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가전제품과 여성용품을 중심으로 황금색이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가전매장입니다. 전자레인지나 오븐 등 조리용제품에서 김치냉장고, 또 유행에 민감한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온통 금빛 물결입니다. ⊙박상준(가전제품매장 직원): 골드컬러가 2, 30%가 비싼데도 손님들이 많이 찾으시고 하기 때문에 많이 판매가 이루어지고요. ⊙기자: 특히 세탁기는 신제품의 절반이 금가루를 뿌린 듯한 이른바 골드펄 제품입니다. 이 매장만 해도 올 봄 판매량의 80%를 금빛제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성애(주부): 아무래도 좀 값어치가 있고 더 우아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가격이 더 있게 보이고... ⊙기자: 올 여름 여성의류와 각종 여성용품이 전시된 매장에도 금빛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 여성들의 신발로는 황금색이 최고의 유행색이 되고 있습니다. ⊙신혜원(패션디자이너): 더 화려하고 더 부유하게 보이고자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 골드마케팅이고요. ⊙기자: 귀금속 매장에서도 다시 황금색이 앞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정연승(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불황이 장기화될수록 소비자들이 과거의 풍요로움에 대한 향수와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것이죠. ⊙기자: 각종 제품의 황금색 바람은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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