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소렌스탐 세기의 성대결

입력 2001.05.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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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남녀골프의 두 정상, 타이거 우즈와 아니카 소렌스탐이 그린에서 겨룬다면 결과는 어떨까요? 이 두 선수의 성대결이 실제로 추진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와 아니카 소렌스탐.
세계 남녀 골프계의 두 정상이 각각 캐리 웹, 데이비드 듀발과 혼성팀을 이뤄 맞대결을 벌이는 초대형 이벤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네 선수의 소속사인 IMG사가 계획하고 있는 이 대결이 성사될 경우 단연 관심의 초점은 현 남녀 세계랭킹 1위인 우즈와 소렌스탐입니다.
올시즌에만 벌써 3승, 5승씩을 각각 거두어 그린정복에 나선 두 정상들은 이벤트가 추진되기 이전부터 성대결 여부를 놓고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습니다.
기록으로만 본다면 우즈와 소렌스탐은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소렌스탐은 드라이버 정확도, 그린 적중률에서 우즈를 앞섭니다.
우즈는 평균 퍼팅 수에서 한 타 정도 우세합니다.
평균 타수는 68.89개로 두 선수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성 대결은 드라이버 거리에서 힘이 좋은 남자 선수가 앞서기 때문에 여자 선수는 불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쇼트게임 운영능력이 승부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소렌스탐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임경빈(KBS골프 해설위원): 애니카 소렌스탐 선수의 아이언샷이 잘 맞는 날은 우즈 선수도 무릎을 꿇어야 될 것 같고요.
타이거 우즈 선수의 장타력, 퍼팅이 잘 된다면 아니카 소렌스탐 선수가 지지 않을까...
⊙기자: 자신에게 유리한 골프장의 선정도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린의 황제와 여제의 대결, 전세계 골프팬들의 기대가 큰만큼 곧 그들의 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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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소렌스탐 세기의 성대결
    • 입력 2001-05-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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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남녀골프의 두 정상, 타이거 우즈와 아니카 소렌스탐이 그린에서 겨룬다면 결과는 어떨까요? 이 두 선수의 성대결이 실제로 추진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와 아니카 소렌스탐. 세계 남녀 골프계의 두 정상이 각각 캐리 웹, 데이비드 듀발과 혼성팀을 이뤄 맞대결을 벌이는 초대형 이벤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네 선수의 소속사인 IMG사가 계획하고 있는 이 대결이 성사될 경우 단연 관심의 초점은 현 남녀 세계랭킹 1위인 우즈와 소렌스탐입니다. 올시즌에만 벌써 3승, 5승씩을 각각 거두어 그린정복에 나선 두 정상들은 이벤트가 추진되기 이전부터 성대결 여부를 놓고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습니다. 기록으로만 본다면 우즈와 소렌스탐은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소렌스탐은 드라이버 정확도, 그린 적중률에서 우즈를 앞섭니다. 우즈는 평균 퍼팅 수에서 한 타 정도 우세합니다. 평균 타수는 68.89개로 두 선수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성 대결은 드라이버 거리에서 힘이 좋은 남자 선수가 앞서기 때문에 여자 선수는 불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쇼트게임 운영능력이 승부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소렌스탐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임경빈(KBS골프 해설위원): 애니카 소렌스탐 선수의 아이언샷이 잘 맞는 날은 우즈 선수도 무릎을 꿇어야 될 것 같고요. 타이거 우즈 선수의 장타력, 퍼팅이 잘 된다면 아니카 소렌스탐 선수가 지지 않을까... ⊙기자: 자신에게 유리한 골프장의 선정도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린의 황제와 여제의 대결, 전세계 골프팬들의 기대가 큰만큼 곧 그들의 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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