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관광명소를 찾아라

입력 2001.05.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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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장하거나 풍경이 좋아야만 관광명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심 속의 고찰이나 약령시장, 또 이색카페 등도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관광 아이템입니다.
한상덕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봉은사.
주변 호텔에 묵는 외국인들이 호기심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곳입니다.
천년 고찰임을 알고는 모두가 놀라곤 합니다.
⊙린 콕존(美 관광객): 화사한 연등이 걸려 있어 꼭 찾아와 절의 역사를 알고 싶었어요.
⊙기자: 이처럼 빌딩 숲에 가려진 도심의 사찰도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습니다.
960여 개 한약재 업소가 밀집한 서울 경동 약령시장도 명소가 돼 가고 있습니다.
피부미용과 건강에 관심 높은 일본 관광객들이 녹차나 버섯 종류를 사기 위해 자주 찾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들 관광객들이 꼽은 서울 명소들을 보면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야간 볼거리가 빈약한 우리로서는 명소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촌의 한 카페에서는 젊은 외국 관광객들이 분장을 받으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히데미 가네미츠(日 관광객): 안내책자를 보고 찾아왔는데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 너무 재미있어요.
⊙기자: 한나절쯤 김치를 담그고 한복을 입어 보며 우리 문화를 익히는 체험관광을 위한 가정집도 더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보여줄 게 없다고만 할 게 아니라 꾸미고 개발하면 관광상품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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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겨진 관광명소를 찾아라
    • 입력 2001-05-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웅장하거나 풍경이 좋아야만 관광명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심 속의 고찰이나 약령시장, 또 이색카페 등도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관광 아이템입니다. 한상덕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봉은사. 주변 호텔에 묵는 외국인들이 호기심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곳입니다. 천년 고찰임을 알고는 모두가 놀라곤 합니다. ⊙린 콕존(美 관광객): 화사한 연등이 걸려 있어 꼭 찾아와 절의 역사를 알고 싶었어요. ⊙기자: 이처럼 빌딩 숲에 가려진 도심의 사찰도 개발하기에 따라서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습니다. 960여 개 한약재 업소가 밀집한 서울 경동 약령시장도 명소가 돼 가고 있습니다. 피부미용과 건강에 관심 높은 일본 관광객들이 녹차나 버섯 종류를 사기 위해 자주 찾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들 관광객들이 꼽은 서울 명소들을 보면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야간 볼거리가 빈약한 우리로서는 명소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촌의 한 카페에서는 젊은 외국 관광객들이 분장을 받으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히데미 가네미츠(日 관광객): 안내책자를 보고 찾아왔는데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 너무 재미있어요. ⊙기자: 한나절쯤 김치를 담그고 한복을 입어 보며 우리 문화를 익히는 체험관광을 위한 가정집도 더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보여줄 게 없다고만 할 게 아니라 꾸미고 개발하면 관광상품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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