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학원 화재, 초기대응 미흡
입력 2001.05.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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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지학원 화재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1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학원생들과 유가족들은 초동진화와 응급구조가 미흡해서 인명피해가 컸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기초장비조차 갖추지 않아 초동진화가 미흡했다는 주장입니다.
⊙성명현(예지학원생): 소방서 그쪽 분들도 처음 오시는 거잖아요.
길을 알 리가 없고, 그 다음에 너무 캄캄하니까 육안상으로 볼 수가 없는데 후레쉬가 없으니까 어떻게 볼 수가 없잖아요.
⊙기자: 구출된 학생들에 대해 소방서측이 취한 응급조치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병용(예지학원생): 식염수를 뿌렸는데 화상입은 전체에다 뿌린 게 아니라 그냥 얼굴, 머리쪽에다가 무작위로 두 통씩을 부어 버려 가지고 호흡하기도 곤란했다고 그러고...
⊙기자: 더욱이 화재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숫자가 턱없이 적었던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예지학원 화재 참사현장에서 불과 1km 떨어진 경기도 광주 소방파출소입니다.
차량 7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화재 당시 4대만 출동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6명뿐이었습니다.
운전기사 4명을 빼면 실제로 진화작업을 한 대원은 2명뿐입니다.
⊙소방대원: 화재현장에 가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 1인2역, 1인3역까지 해야 되는 실정에 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긴급 체포한 학원 관계자 4명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쳐 내일 오전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학원생들과 유가족들은 초동진화와 응급구조가 미흡해서 인명피해가 컸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기초장비조차 갖추지 않아 초동진화가 미흡했다는 주장입니다.
⊙성명현(예지학원생): 소방서 그쪽 분들도 처음 오시는 거잖아요.
길을 알 리가 없고, 그 다음에 너무 캄캄하니까 육안상으로 볼 수가 없는데 후레쉬가 없으니까 어떻게 볼 수가 없잖아요.
⊙기자: 구출된 학생들에 대해 소방서측이 취한 응급조치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병용(예지학원생): 식염수를 뿌렸는데 화상입은 전체에다 뿌린 게 아니라 그냥 얼굴, 머리쪽에다가 무작위로 두 통씩을 부어 버려 가지고 호흡하기도 곤란했다고 그러고...
⊙기자: 더욱이 화재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숫자가 턱없이 적었던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예지학원 화재 참사현장에서 불과 1km 떨어진 경기도 광주 소방파출소입니다.
차량 7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화재 당시 4대만 출동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6명뿐이었습니다.
운전기사 4명을 빼면 실제로 진화작업을 한 대원은 2명뿐입니다.
⊙소방대원: 화재현장에 가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 1인2역, 1인3역까지 해야 되는 실정에 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긴급 체포한 학원 관계자 4명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쳐 내일 오전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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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예지학원 화재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1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학원생들과 유가족들은 초동진화와 응급구조가 미흡해서 인명피해가 컸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기초장비조차 갖추지 않아 초동진화가 미흡했다는 주장입니다.
⊙성명현(예지학원생): 소방서 그쪽 분들도 처음 오시는 거잖아요.
길을 알 리가 없고, 그 다음에 너무 캄캄하니까 육안상으로 볼 수가 없는데 후레쉬가 없으니까 어떻게 볼 수가 없잖아요.
⊙기자: 구출된 학생들에 대해 소방서측이 취한 응급조치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한병용(예지학원생): 식염수를 뿌렸는데 화상입은 전체에다 뿌린 게 아니라 그냥 얼굴, 머리쪽에다가 무작위로 두 통씩을 부어 버려 가지고 호흡하기도 곤란했다고 그러고...
⊙기자: 더욱이 화재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숫자가 턱없이 적었던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예지학원 화재 참사현장에서 불과 1km 떨어진 경기도 광주 소방파출소입니다.
차량 7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화재 당시 4대만 출동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6명뿐이었습니다.
운전기사 4명을 빼면 실제로 진화작업을 한 대원은 2명뿐입니다.
⊙소방대원: 화재현장에 가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 1인2역, 1인3역까지 해야 되는 실정에 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긴급 체포한 학원 관계자 4명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쳐 내일 오전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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