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현상을 진단해 보는 순서, 오늘은 지구촌의 사정을 알아봅니다.
아프리카에서 남미 대륙에 이르기까지 30여 개국이 계속되는 가뭄 속에 물대란에 빠졌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북아프리카의 소말리아가 3년이 넘게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은 흔적만 남았고 곡물을 공급했던 오뜸비 대평원은 이렇게 잡풀만이 무성한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논밭의 곡식들이 말라죽자 주민들은 물이 있는 곳을 찾아 정처없이 유랑하고 있습니다.
⊙마수드(UN 소말리 팀장): 소말리 지역 9개 구역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물입니다.
⊙기자: UN아동보호기금과 옥스판 등 민간구호기관들이 식수공급을 위한 지원활동을 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견디다 못한 파키스탄의 주민들이 급기야 대규모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다급한 정부는 빙상까지 녹여 식수난 해결에 나섰지만 그 실효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황하가 그 바닥을 드러내면서 중국도 먹는 물조차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로브 크룩스(세계은행 수석환경연구원): 기술적으로 황하는 죽었습니다.
흐르는 것은 물이 아니라 토사입니다.
⊙기자: 동북아프리카에서 서아시아, 남미대륙에 이르기까지 세계 30여 개국이 물부족으로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되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UN과 국제인구행동단체는 현재의 추세라면 우리나라도 3년 뒤인 2004년부터는 물부족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남미 대륙에 이르기까지 30여 개국이 계속되는 가뭄 속에 물대란에 빠졌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북아프리카의 소말리아가 3년이 넘게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은 흔적만 남았고 곡물을 공급했던 오뜸비 대평원은 이렇게 잡풀만이 무성한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논밭의 곡식들이 말라죽자 주민들은 물이 있는 곳을 찾아 정처없이 유랑하고 있습니다.
⊙마수드(UN 소말리 팀장): 소말리 지역 9개 구역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물입니다.
⊙기자: UN아동보호기금과 옥스판 등 민간구호기관들이 식수공급을 위한 지원활동을 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견디다 못한 파키스탄의 주민들이 급기야 대규모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다급한 정부는 빙상까지 녹여 식수난 해결에 나섰지만 그 실효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황하가 그 바닥을 드러내면서 중국도 먹는 물조차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로브 크룩스(세계은행 수석환경연구원): 기술적으로 황하는 죽었습니다.
흐르는 것은 물이 아니라 토사입니다.
⊙기자: 동북아프리카에서 서아시아, 남미대륙에 이르기까지 세계 30여 개국이 물부족으로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되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UN과 국제인구행동단체는 현재의 추세라면 우리나라도 3년 뒤인 2004년부터는 물부족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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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물대란
-
- 입력 2001-05-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현상을 진단해 보는 순서, 오늘은 지구촌의 사정을 알아봅니다.
아프리카에서 남미 대륙에 이르기까지 30여 개국이 계속되는 가뭄 속에 물대란에 빠졌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북아프리카의 소말리아가 3년이 넘게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은 흔적만 남았고 곡물을 공급했던 오뜸비 대평원은 이렇게 잡풀만이 무성한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논밭의 곡식들이 말라죽자 주민들은 물이 있는 곳을 찾아 정처없이 유랑하고 있습니다.
⊙마수드(UN 소말리 팀장): 소말리 지역 9개 구역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물입니다.
⊙기자: UN아동보호기금과 옥스판 등 민간구호기관들이 식수공급을 위한 지원활동을 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견디다 못한 파키스탄의 주민들이 급기야 대규모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다급한 정부는 빙상까지 녹여 식수난 해결에 나섰지만 그 실효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던 황하가 그 바닥을 드러내면서 중국도 먹는 물조차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로브 크룩스(세계은행 수석환경연구원): 기술적으로 황하는 죽었습니다.
흐르는 것은 물이 아니라 토사입니다.
⊙기자: 동북아프리카에서 서아시아, 남미대륙에 이르기까지 세계 30여 개국이 물부족으로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되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UN과 국제인구행동단체는 현재의 추세라면 우리나라도 3년 뒤인 2004년부터는 물부족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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