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놓고 인도네시아 정국이 갈수록 경색되고 있습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 유력 정파들은 탄핵 강행을 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익 기자입니다.
⊙기자: 와히드 대통령 지지세력인 수천 명의 회교도들이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친위 시위인 셈입니다.
국회가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내일로 다가온 국회 특별총회를 저지하기 위해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도 벌일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탄핵지지세력과 저지세력 간의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 정치적 비상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와히드(인도네시아 대통령): 찬·반 양측이 싸우면 국가 전체가 희생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됩니다.
⊙기자: 그렇지만 인도네시아의 6개 유력 정파들은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메가와티 부통령 등 와히드 대통령 반대 세력들은 준비상사태 선포 등 위협에 동요하지 말 것을 지지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정치적 위기는 와히드 탄핵을 논의할 국회 특별총회에서 해결하겠다며 총회의 소집에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양측의 타협이나 협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인도네시아의 정국 혼미는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 유력 정파들은 탄핵 강행을 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익 기자입니다.
⊙기자: 와히드 대통령 지지세력인 수천 명의 회교도들이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친위 시위인 셈입니다.
국회가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내일로 다가온 국회 특별총회를 저지하기 위해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도 벌일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탄핵지지세력과 저지세력 간의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 정치적 비상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와히드(인도네시아 대통령): 찬·반 양측이 싸우면 국가 전체가 희생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됩니다.
⊙기자: 그렇지만 인도네시아의 6개 유력 정파들은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메가와티 부통령 등 와히드 대통령 반대 세력들은 준비상사태 선포 등 위협에 동요하지 말 것을 지지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정치적 위기는 와히드 탄핵을 논의할 국회 특별총회에서 해결하겠다며 총회의 소집에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양측의 타협이나 협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인도네시아의 정국 혼미는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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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정국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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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5-29 17:00:00
⊙앵커: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놓고 인도네시아 정국이 갈수록 경색되고 있습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 유력 정파들은 탄핵 강행을 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익 기자입니다.
⊙기자: 와히드 대통령 지지세력인 수천 명의 회교도들이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친위 시위인 셈입니다.
국회가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내일로 다가온 국회 특별총회를 저지하기 위해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도 벌일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탄핵지지세력과 저지세력 간의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 정치적 비상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와히드(인도네시아 대통령): 찬·반 양측이 싸우면 국가 전체가 희생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됩니다.
⊙기자: 그렇지만 인도네시아의 6개 유력 정파들은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메가와티 부통령 등 와히드 대통령 반대 세력들은 준비상사태 선포 등 위협에 동요하지 말 것을 지지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정치적 위기는 와히드 탄핵을 논의할 국회 특별총회에서 해결하겠다며 총회의 소집에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양측의 타협이나 협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인도네시아의 정국 혼미는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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