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후진 교통문화

입력 2001.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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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홀짝제 이행은 고사하고 끼어들기와 교차로 뒤엉킴 등의 무질서가 여전한 것이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월드컵 1년을 앞둔 시점에 즈음해서 후진적 교통문화를 뿌리뽑기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각 방향에서 진입한 차들이 교차로 안에서 뒤엉켜 있습니다.
신호가 바뀌자 통과하지도 못할 교차로에 너도 나도 들어섭니다.
이 때문에 다른 방향 차까지 꼼짝을 못 합니다.
⊙운전자: 신호를 보고서 먼저 들어왔어요.
파란 신호.
⊙기자: 신호가 돼도 (교차로가)막힐 때는 진입하지 않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운전자: 그렇겠죠.
⊙기자: 마포대교 북단에서 강북, 강변도로로 진입하는 도로입니다.
멀쩡히 가던 차량이 진입로 입구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끼어듭니다.
강변도로 진입로가 밀리자 밀리지 않는 옆차선으로 달리다 입구에서 끼어드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런 무질서한 운전습관이 결국 전체 교통질서를 파괴한다고 보고 다음 달 1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명규(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범칙금 통보서를 발부하기보다 끼어든 차가 끼어든 방향으로 가지 못하게 다른 방향으로 되돌림으로 해서 끼어든 차가 스스로 잘못을 느끼도록...
⊙기자: 경찰의 이번 단속이 선진 교통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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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러운 후진 교통문화
    • 입력 2001-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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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홀짝제 이행은 고사하고 끼어들기와 교차로 뒤엉킴 등의 무질서가 여전한 것이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월드컵 1년을 앞둔 시점에 즈음해서 후진적 교통문화를 뿌리뽑기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각 방향에서 진입한 차들이 교차로 안에서 뒤엉켜 있습니다. 신호가 바뀌자 통과하지도 못할 교차로에 너도 나도 들어섭니다. 이 때문에 다른 방향 차까지 꼼짝을 못 합니다. ⊙운전자: 신호를 보고서 먼저 들어왔어요. 파란 신호. ⊙기자: 신호가 돼도 (교차로가)막힐 때는 진입하지 않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운전자: 그렇겠죠. ⊙기자: 마포대교 북단에서 강북, 강변도로로 진입하는 도로입니다. 멀쩡히 가던 차량이 진입로 입구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끼어듭니다. 강변도로 진입로가 밀리자 밀리지 않는 옆차선으로 달리다 입구에서 끼어드는 것입니다. 경찰은 이런 무질서한 운전습관이 결국 전체 교통질서를 파괴한다고 보고 다음 달 1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명규(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범칙금 통보서를 발부하기보다 끼어든 차가 끼어든 방향으로 가지 못하게 다른 방향으로 되돌림으로 해서 끼어든 차가 스스로 잘못을 느끼도록... ⊙기자: 경찰의 이번 단속이 선진 교통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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