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허점 수두룩

입력 2001.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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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수비불안이 문제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빠르고 정확한 프랑스의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수비마저 무너지면서 세계 최강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초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수비수들의 불안정한 위치선정은 결정력 높은 프랑스의 슛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커버플레이와 미숙한 포백 라인도 내주지 말아야 할 골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들어 황선홍이 투입되며 공격력이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쉽게 뚫리는 좌우라인과 적극적인 맨투맨 부족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었습니다.
⊙홍명보(대표팀 수비수): 저희 미드필더하고 저희 수비 선수들이 호흡이 잘 맞지 않아 가지고 좀 실점을 한 것 같습니다.
⊙기자: 우리로써는 수비라인이 문제였지만 프랑스의 공격은 역시 세계 최강다웠습니다.
반박자 빠른 패스와 슛, 완급을 조절하는 플레이는 우리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개인기와 체력, 조직력까지 갖춘 수비라인도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르메르(프랑스 감독):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남은 경기도 모두 이겨 조 1위로 결승에 오르고 싶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남은 멕시코와 호주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자력으로 4강 진출을 위한 성적은 2승 1패, 따라서 반드시 멕시코와 호주전을 승리로 이끌어야만 4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개막전에는 2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이번 대회에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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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 허점 수두룩
    • 입력 2001-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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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수비불안이 문제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빠르고 정확한 프랑스의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수비마저 무너지면서 세계 최강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초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수비수들의 불안정한 위치선정은 결정력 높은 프랑스의 슛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커버플레이와 미숙한 포백 라인도 내주지 말아야 할 골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들어 황선홍이 투입되며 공격력이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쉽게 뚫리는 좌우라인과 적극적인 맨투맨 부족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었습니다. ⊙홍명보(대표팀 수비수): 저희 미드필더하고 저희 수비 선수들이 호흡이 잘 맞지 않아 가지고 좀 실점을 한 것 같습니다. ⊙기자: 우리로써는 수비라인이 문제였지만 프랑스의 공격은 역시 세계 최강다웠습니다. 반박자 빠른 패스와 슛, 완급을 조절하는 플레이는 우리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개인기와 체력, 조직력까지 갖춘 수비라인도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르메르(프랑스 감독):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남은 경기도 모두 이겨 조 1위로 결승에 오르고 싶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세계 최강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남은 멕시코와 호주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자력으로 4강 진출을 위한 성적은 2승 1패, 따라서 반드시 멕시코와 호주전을 승리로 이끌어야만 4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개막전에는 2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이번 대회에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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