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첫 경기 징크스 극복 못해

입력 2001.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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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축구는 오늘도 큰 대회 첫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가 비록 최강이었지만 지나친 심리적 위축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다시 돌이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첫번째 경기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16번의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진 국가가 우승을 했던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첫 경기는 이처럼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거 한국축구는 늘 첫 경기 징크스에 시달려 왔습니다. 역대 5번 참가한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54년 헝가리에게 9:0으로 지는 등 1무 4패를 기록했습니다.
94년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2:2로 비긴 것이 최고의 성적입니다.
당시 한국은 2무 1패라는 역대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올림픽에서도 첫 경기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에게 3:0으로 진 충격으로 역대 최고인 2승 1패로도 8강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세계 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징크스 탈출에 실패해 남은 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골을 내주며 개막전에서 크게 패한 한국 축구.
홈에서 당한 충격을 딛고 모레 멕시코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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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첫 경기 징크스 극복 못해
    • 입력 2001-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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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축구는 오늘도 큰 대회 첫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가 비록 최강이었지만 지나친 심리적 위축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다시 돌이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첫번째 경기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16번의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진 국가가 우승을 했던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첫 경기는 이처럼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거 한국축구는 늘 첫 경기 징크스에 시달려 왔습니다. 역대 5번 참가한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54년 헝가리에게 9:0으로 지는 등 1무 4패를 기록했습니다. 94년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2:2로 비긴 것이 최고의 성적입니다. 당시 한국은 2무 1패라는 역대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올림픽에서도 첫 경기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에게 3:0으로 진 충격으로 역대 최고인 2승 1패로도 8강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세계 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징크스 탈출에 실패해 남은 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골을 내주며 개막전에서 크게 패한 한국 축구. 홈에서 당한 충격을 딛고 모레 멕시코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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