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구상에 이런식의 파업 없어”

<앵커 멘트>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지구상에서 이런 식으로 파업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며 엄정한 법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방문 길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

오늘은 '전용 열차'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KTX에 탑승했습니다.

철도파업 상황에서 일반 승객들이 불편없이 더 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예정에도 없이 철도공사 비상상황실에 들러 파업 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벌이는 파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지금 지구상에서 이런 식으로 파업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예요."

특히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지금 일자리가 없어서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데 일자리 보장된 사람들이 이 어려울 때 경제가 어렵고 더욱 연말에 말이지..."

이 대통령은 퇴직 기관사들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또 반복될 것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