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폭파하겠다” 문자 보낸 남성 검거

입력 2009.12.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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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을 폭파 하겠다"는 문자 메시지에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파업으로 열차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승객이 홧김에 벌인 일이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공안이 물품보관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코레일 불편신고센터로 서울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10분간 들어온 5통의 문자메시지에는 "서울역을 12시에 폭파하겠다"는 내용과 "파업, 그만해라, 쓰레기통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곧바로 폭발물처리반 등 100여 명이 출동해 서울역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고 검문검색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조훈(철도공안사무소 실무관) : "경찰과 국정원까지 함께 나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용의자는 30대 남성 김모씨, 오후 5시쯤 경기도 군포시 자택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씨는 철도 노조 파업 때문에 화가 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자백했습니다.

<인터뷰>구로경찰서 강력계 형사 : "출퇴근할 때 전철을 이용하는데 노조 파업 때문에 열차 시간이 자꾸 지연되니까 짜증나서 그랬다고 합니다."

지하철이 늦어져 보낸 화풀이 문자로 김 씨는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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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폭파하겠다” 문자 보낸 남성 검거
    • 입력 2009-12-03 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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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을 폭파 하겠다"는 문자 메시지에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파업으로 열차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승객이 홧김에 벌인 일이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도 공안이 물품보관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코레일 불편신고센터로 서울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10분간 들어온 5통의 문자메시지에는 "서울역을 12시에 폭파하겠다"는 내용과 "파업, 그만해라, 쓰레기통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곧바로 폭발물처리반 등 100여 명이 출동해 서울역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고 검문검색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조훈(철도공안사무소 실무관) : "경찰과 국정원까지 함께 나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용의자는 30대 남성 김모씨, 오후 5시쯤 경기도 군포시 자택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씨는 철도 노조 파업 때문에 화가 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자백했습니다. <인터뷰>구로경찰서 강력계 형사 : "출퇴근할 때 전철을 이용하는데 노조 파업 때문에 열차 시간이 자꾸 지연되니까 짜증나서 그랬다고 합니다." 지하철이 늦어져 보낸 화풀이 문자로 김 씨는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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