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지연 화풀이’ 서울역 폭파 협박

입력 2009.12.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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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을 폭파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홧김에 벌인 일이었습니다.

장덕수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 공안이 물품보관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코레일 불편신고센터로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서울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였습니다.

10분간 들어온 5통의 문자메시지에는 "서울역을 12시에 폭파하겠다"는 내용과 "파업, 그만해라, 쓰레기통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문자를 접수하자 즉각 폭발물처리반 등 100여 명이 출동해 서울역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고 검문검색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 조훈(철도공안사무소 실무관) : “경찰과 국정원까지 함께 나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용의자는 30대 남성 김모 씨로 오후 5시쯤 경기도 군포시 자택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철도 노조 파업 때문에 화가 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철(경사 / 서울 구로서 강력팀) : “출퇴근할 때 전철을 이용하는데 노조 파업 때문에 열차 시간이 자꾸 지연되니까 짜증나서 그랬다고 합니다”

경찰은 화풀이 문자를 보낸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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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지연 화풀이’ 서울역 폭파 협박
    • 입력 2009-12-04 07: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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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을 폭파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홧김에 벌인 일이었습니다. 장덕수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 공안이 물품보관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코레일 불편신고센터로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서울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였습니다. 10분간 들어온 5통의 문자메시지에는 "서울역을 12시에 폭파하겠다"는 내용과 "파업, 그만해라, 쓰레기통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문자를 접수하자 즉각 폭발물처리반 등 100여 명이 출동해 서울역과 주변 지역을 수색했고 검문검색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 조훈(철도공안사무소 실무관) : “경찰과 국정원까지 함께 나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용의자는 30대 남성 김모 씨로 오후 5시쯤 경기도 군포시 자택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철도 노조 파업 때문에 화가 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철(경사 / 서울 구로서 강력팀) : “출퇴근할 때 전철을 이용하는데 노조 파업 때문에 열차 시간이 자꾸 지연되니까 짜증나서 그랬다고 합니다” 경찰은 화풀이 문자를 보낸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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