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황조롱이

입력 2001.06.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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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의 일종인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한 쌍이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새끼를 키우면서 도시 생활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조롱이 가족이 아파트 베란다 밖 한켠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새끼 황조롱이 다섯 마리는 배가 고픈지 눈을 크게 뜨고 어미새를 기다립니다.
먹이를 입에 물고 창공을 가르는 어미 새. 다섯 자식을 모두 먹이자면 잠시도 쉴틈이 없습니다.
황조롱이 한 쌍은 지난 3월 이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았습니다.
⊙심미정: 애기들한테 번 보여주려고 새끼를 꺼내서 새집에 넣었더니 엄마가 막 와서 울고 그래 가지고 불쌍해서 다시 넣어줬어요.
⊙기자: 매의 일종인 황조롱이는 밭을 망치는 들쥐를 잡아먹어 옛부터 길조로 통합니다.
⊙윤무부(경희대 교수): 농촌에서 밭농사를 안 지어 가지고 먹이사슬이 되는 들쥐나 새들이 적다보니까 얘들이 도시로 점점 쓰레기...
⊙기자: 황조롱이 가족은 서서히 도시 생활에 적응해 가면서 그들만의 생존방식을 익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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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황조롱이
    • 입력 2001-06-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매의 일종인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한 쌍이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새끼를 키우면서 도시 생활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조롱이 가족이 아파트 베란다 밖 한켠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새끼 황조롱이 다섯 마리는 배가 고픈지 눈을 크게 뜨고 어미새를 기다립니다. 먹이를 입에 물고 창공을 가르는 어미 새. 다섯 자식을 모두 먹이자면 잠시도 쉴틈이 없습니다. 황조롱이 한 쌍은 지난 3월 이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았습니다. ⊙심미정: 애기들한테 번 보여주려고 새끼를 꺼내서 새집에 넣었더니 엄마가 막 와서 울고 그래 가지고 불쌍해서 다시 넣어줬어요. ⊙기자: 매의 일종인 황조롱이는 밭을 망치는 들쥐를 잡아먹어 옛부터 길조로 통합니다. ⊙윤무부(경희대 교수): 농촌에서 밭농사를 안 지어 가지고 먹이사슬이 되는 들쥐나 새들이 적다보니까 얘들이 도시로 점점 쓰레기... ⊙기자: 황조롱이 가족은 서서히 도시 생활에 적응해 가면서 그들만의 생존방식을 익히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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