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이봉주, 나란히 ‘영광의 훈장’

<앵커 멘트>

얼마 전 은퇴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역도의 장미란과 함께 최고의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에게 뜻깊은 훈장이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등 지난 10여년간 한국 마라톤을 이끌어왔던 이봉주.

지난 10월 전국체전을 끝으로 마라톤화를 벗었던 이봉주가 최고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봉주(체육훈장 청룡장 수상) : "뜻깊은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세계역도 선수권 4연속 우승을 달성한 장미란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청룡장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장미란(체육훈장 청룡장 수상) : "소중한 훈장을 받아 감사합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PGA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양용은이 맹호장을 받는 등, 체육유공자 96명이 포상을 받았습니다.

우추리 할머니 응원단 등 지역밀착형 마케팅이 돋보였던 프로축구 강원 FC는 스포츠 산업대상에서 마케팅 우수상을 수상했고, 스포츠 토토는 체육진흥기금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KBS 스포츠국은 학교체육개혁 특집을 제작하는 등 스포츠 산업의 기반인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정상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