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관계법 여야 단일안 내겠다”…반발

입력 2009.12.09 (07:06) 수정 2009.12.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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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복수노조 유예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어제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반쪽짜리 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어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임금 문제에 관해 노사정 3자가 합의하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습니다.
한나라당은 노사정 합의안을 반영해 복수 노조를 2년 6개월 유예하고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어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소관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의 추미애 위원장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추 위원장은 이번 노사정 합의안은 반쪽짜리 협의에 불과하다며 재검토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추미애(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경총과 한국노총 사이의 합의는 노사간, 노노간 이해관계 조율에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따라서 야당과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안에 단일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도 있는만큼 상임위에서 여야 모두의 개정안을 충분히 논의한뒤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신상진(한나라당 의원): "많은 진통끝에 나온 노사정 합의안과 법안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라고 판단합니다."

환경노동위는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소집했지만 여야간 입장 차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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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관계법 여야 단일안 내겠다”…반발
    • 입력 2009-12-09 07:06:43
    • 수정2009-12-09 07: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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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복수노조 유예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어제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반쪽짜리 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어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임금 문제에 관해 노사정 3자가 합의하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습니다. 한나라당은 노사정 합의안을 반영해 복수 노조를 2년 6개월 유예하고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어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소관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의 추미애 위원장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추 위원장은 이번 노사정 합의안은 반쪽짜리 협의에 불과하다며 재검토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추미애(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경총과 한국노총 사이의 합의는 노사간, 노노간 이해관계 조율에 실패한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따라서 야당과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안에 단일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도 있는만큼 상임위에서 여야 모두의 개정안을 충분히 논의한뒤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신상진(한나라당 의원): "많은 진통끝에 나온 노사정 합의안과 법안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라고 판단합니다." 환경노동위는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소집했지만 여야간 입장 차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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