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증강제 첨가 신종플루 백신 허가

입력 2009.12.09 (07:07) 수정 2009.12.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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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건 당국이 면역증강제가 첨가된 국산 신종 플루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이번에 허가된 백신은 내년부터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허가된 백신에 들어있는 항원의 양은 3.75마이크로그램으로 현재 예방 접종에 사용되는 일반 성인용 백신의 4분의 1정돕니다.

항원의 양은 줄었지만 면역 증강제가 첨가돼 있습니다.

면역증강제에 대해선 해외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돼 안전성 논란이 일었지만 지난 10월 국내 임상시험에서는 별다른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강석연(식약청 생물제제과 과장): "문제가 되고 있는 백신에 사용된 면역증강제는 국내에서 사용하려는 면역증강제와는 다른 회사 제품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일단 면역증강제가 첨가된 백신을 영유아나 임신부 등에게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백신의 효능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살 이상 성인의 경우 면역증강제 백신을 한번 접종하면 항체가 78%생겨 국제 기준인 60%를 넘겼습니다.

다만, 65살 이상 노인의 경우 한번 접종할 때 항체생성률이 43%로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그러나 접종 효과는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보건당국은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면 최대 2천만 개의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면역증강제가 첨가된 백신은 내년 중순부터 18살 이상 성인과 노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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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증강제 첨가 신종플루 백신 허가
    • 입력 2009-12-09 07:07:10
    • 수정2009-12-09 15: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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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건 당국이 면역증강제가 첨가된 국산 신종 플루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이번에 허가된 백신은 내년부터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허가된 백신에 들어있는 항원의 양은 3.75마이크로그램으로 현재 예방 접종에 사용되는 일반 성인용 백신의 4분의 1정돕니다. 항원의 양은 줄었지만 면역 증강제가 첨가돼 있습니다. 면역증강제에 대해선 해외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돼 안전성 논란이 일었지만 지난 10월 국내 임상시험에서는 별다른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강석연(식약청 생물제제과 과장): "문제가 되고 있는 백신에 사용된 면역증강제는 국내에서 사용하려는 면역증강제와는 다른 회사 제품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일단 면역증강제가 첨가된 백신을 영유아나 임신부 등에게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백신의 효능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살 이상 성인의 경우 면역증강제 백신을 한번 접종하면 항체가 78%생겨 국제 기준인 60%를 넘겼습니다. 다만, 65살 이상 노인의 경우 한번 접종할 때 항체생성률이 43%로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그러나 접종 효과는 충분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보건당국은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면 최대 2천만 개의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면역증강제가 첨가된 백신은 내년 중순부터 18살 이상 성인과 노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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