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면허도 없이 양식 넙치 등을 진료한 가짜 '물고기 의사(魚醫師)'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국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제주시내에 있는 한 수산질병관리업체 사무실을 덮쳤습니다.
사무실에는 항생제 등 의약품들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이 업체 대표 63살 백모 씨와 직원 48살 박모 씨 등 3명이 면허도 없이 이른바 '물고기의사'인 수산질병관리사 행세를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이 업체로부터 어병 치료를 받은 서귀포시 한 넙치 양식장에서 치어 18만 마리가 한꺼번에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영(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관계업체에서는 무면허 진료행위를 함으로 거기에 투여되는 약품이 문제성이 있어서 폐사되고있는 실정입니다."
제주해경에 적발된 수산질병관리사 박모 씨 등 11명은 어병치료 약품을 처방해 팔면 돈벌이가 된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제주시 00 양식업자: "양식업체 입장에서는 당장 고기가 죽어가고 경제손실이 있으니까 그 사람 말을 듣고 약품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산질병관리사의 수요는 많지만 선발인원은 한정돼 가짜 어의사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수산질병관리사 면허 소지자는 222명으로 전체 양식장 수의 6% 선에 불과합니다.
수산질병관리사 제도가 허점을 드러내면서 수산물의 안전이 되려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면허도 없이 양식 넙치 등을 진료한 가짜 '물고기 의사(魚醫師)'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국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제주시내에 있는 한 수산질병관리업체 사무실을 덮쳤습니다.
사무실에는 항생제 등 의약품들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이 업체 대표 63살 백모 씨와 직원 48살 박모 씨 등 3명이 면허도 없이 이른바 '물고기의사'인 수산질병관리사 행세를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이 업체로부터 어병 치료를 받은 서귀포시 한 넙치 양식장에서 치어 18만 마리가 한꺼번에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영(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관계업체에서는 무면허 진료행위를 함으로 거기에 투여되는 약품이 문제성이 있어서 폐사되고있는 실정입니다."
제주해경에 적발된 수산질병관리사 박모 씨 등 11명은 어병치료 약품을 처방해 팔면 돈벌이가 된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제주시 00 양식업자: "양식업체 입장에서는 당장 고기가 죽어가고 경제손실이 있으니까 그 사람 말을 듣고 약품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산질병관리사의 수요는 많지만 선발인원은 한정돼 가짜 어의사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수산질병관리사 면허 소지자는 222명으로 전체 양식장 수의 6% 선에 불과합니다.
수산질병관리사 제도가 허점을 드러내면서 수산물의 안전이 되려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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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물고기 의사’ 무더기 적발
-
- 입력 2009-12-09 07:07:11
![](/data/news/2009/12/09/2007051_280.jpg)
<앵커 멘트>
면허도 없이 양식 넙치 등을 진료한 가짜 '물고기 의사(魚醫師)'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국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선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제주시내에 있는 한 수산질병관리업체 사무실을 덮쳤습니다.
사무실에는 항생제 등 의약품들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이 업체 대표 63살 백모 씨와 직원 48살 박모 씨 등 3명이 면허도 없이 이른바 '물고기의사'인 수산질병관리사 행세를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이 업체로부터 어병 치료를 받은 서귀포시 한 넙치 양식장에서 치어 18만 마리가 한꺼번에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석영(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관계업체에서는 무면허 진료행위를 함으로 거기에 투여되는 약품이 문제성이 있어서 폐사되고있는 실정입니다."
제주해경에 적발된 수산질병관리사 박모 씨 등 11명은 어병치료 약품을 처방해 팔면 돈벌이가 된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제주시 00 양식업자: "양식업체 입장에서는 당장 고기가 죽어가고 경제손실이 있으니까 그 사람 말을 듣고 약품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산질병관리사의 수요는 많지만 선발인원은 한정돼 가짜 어의사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수산질병관리사 면허 소지자는 222명으로 전체 양식장 수의 6% 선에 불과합니다.
수산질병관리사 제도가 허점을 드러내면서 수산물의 안전이 되려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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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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