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플루 9명 확진”…정부 곧 지원

입력 2009.12.09 (14:52) 수정 2009.12.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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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신종플루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곧 북한에 지원의사를 공식 통보할 계획입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대북 신종플루 지원 의사를 밝힌 지 하룻만에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신종플루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북한 일부 지역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속에 북한 일부 지역에서도 신형 독감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신은 "보건성에서 파악한 데 따르면 신의주와 평양에서 확진된 환자가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해당 기관에서 신형 독감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검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예방과 치료사업을 짜고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신종 플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대북 지원을 위한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대북 전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북한의 신종 플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없이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치료제 확보 등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내부 검토와 부처간 협의가 끝나는대로 북측에 지원 의사를 통보하고 협의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통문 발송 시기와 적십자 채널을 이용할 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협의가 진행중이어서 미리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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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신종플루 9명 확진”…정부 곧 지원
    • 입력 2009-12-09 14:52:52
    • 수정2009-12-09 15: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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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신종플루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곧 북한에 지원의사를 공식 통보할 계획입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대북 신종플루 지원 의사를 밝힌 지 하룻만에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신종플루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북한 일부 지역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속에 북한 일부 지역에서도 신형 독감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신은 "보건성에서 파악한 데 따르면 신의주와 평양에서 확진된 환자가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해당 기관에서 신형 독감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검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예방과 치료사업을 짜고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신종 플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대북 지원을 위한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대북 전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북한의 신종 플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없이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치료제 확보 등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내부 검토와 부처간 협의가 끝나는대로 북측에 지원 의사를 통보하고 협의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통문 발송 시기와 적십자 채널을 이용할 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협의가 진행중이어서 미리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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