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무쌍’ 대청해전 참전 장병·함정 공개

입력 2009.12.09 (22:02) 수정 2009.12.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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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대청해전에서 북한군과 싸웠던 우리 고속정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용감무쌍했던 참전 장병들도 만나 보시죠.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격퇴하고 대청해전을 승리로 이끈 해군 고속정 참수리 325호입니다.

10년 전 1차 연평해전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이 배는 이번 교전에서도 4척으로 구성된 편대의 제일 앞에 서서 북한 함정과 싸웠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선체에 십여 발의 총탄을 맞았지만 말끔히 수리를 마치고 한달 만에 임무에 복귀했습니다.

당시 교전에 참여했던 해군 장병들도 포상 휴가를 마치고 참수리정에 돌아와 다시 실전같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장병들은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대원) : "적들은 자동포가 아니라서 포대 요원들이 포대 외부에 노출돼 있습니다. 적 요원들이 배치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북한군의 기습적인 조준 사격에 대해 개정된 교전 수칙에 따라 즉각 대응사격했고, 2분동안 4천9백여발의 화력을 집중시켜 북한 함정을 반파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대원) : "그때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바로 응사를 해서 우리 대원들이 다치면 안되겠다는 생각밖에 안했습니다."

침착한 대응으로 교전을 승리로 이끈 참전장병들은 오늘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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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감무쌍’ 대청해전 참전 장병·함정 공개
    • 입력 2009-12-09 22:02:31
    • 수정2009-12-09 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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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대청해전에서 북한군과 싸웠던 우리 고속정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용감무쌍했던 참전 장병들도 만나 보시죠.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격퇴하고 대청해전을 승리로 이끈 해군 고속정 참수리 325호입니다. 10년 전 1차 연평해전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이 배는 이번 교전에서도 4척으로 구성된 편대의 제일 앞에 서서 북한 함정과 싸웠습니다. 교전 과정에서 선체에 십여 발의 총탄을 맞았지만 말끔히 수리를 마치고 한달 만에 임무에 복귀했습니다. 당시 교전에 참여했던 해군 장병들도 포상 휴가를 마치고 참수리정에 돌아와 다시 실전같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장병들은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대원) : "적들은 자동포가 아니라서 포대 요원들이 포대 외부에 노출돼 있습니다. 적 요원들이 배치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북한군의 기습적인 조준 사격에 대해 개정된 교전 수칙에 따라 즉각 대응사격했고, 2분동안 4천9백여발의 화력을 집중시켜 북한 함정을 반파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대원) : "그때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바로 응사를 해서 우리 대원들이 다치면 안되겠다는 생각밖에 안했습니다." 침착한 대응으로 교전을 승리로 이끈 참전장병들은 오늘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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