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폭발사고는 ‘신관 오작동’이 원인

입력 2009.12.11 (07:12) 수정 2009.12.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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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일 경기도 포천 다락대 사격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국방부 조사결과 신관 오작동이 원인으로 잠정 결론 내려졌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5밀리 미터 고폭탄 성능시험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는 신관 오작동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현장 감식결과 포신 결함이나, 추진 장약 또는 탄두 자체에 의한 폭발 가능성은 낮아 보여 이같이 잠정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본부는 또 신관이 잘못 작동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성능 시험 중이던 포탄 전량에 대해 한달간 엑스 선 등 기초 기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태석 중령: "전량 1만 6600발 전량을 X-ray 투사해서 기술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신관은 한화가, 신관과 탄두를 조립한 포탄은 풍산 측이 제조했습니다.

조사본부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사고가 난 포탄은 수출용으로, 국내용으로 군에 납품된 만 8천발의 포탄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전대책과 관련해 사상자들은 헬멧과 방탄조끼, 안전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원격 조정 사격과 안전거리 확보 등의 안전 규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본부는 이에따라 현장 지위 책임을 맡은 국방과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을 형사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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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폭발사고는 ‘신관 오작동’이 원인
    • 입력 2009-12-11 07:12:06
    • 수정2009-12-11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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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일 경기도 포천 다락대 사격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국방부 조사결과 신관 오작동이 원인으로 잠정 결론 내려졌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5밀리 미터 고폭탄 성능시험 도중 발생한 폭발 사고는 신관 오작동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현장 감식결과 포신 결함이나, 추진 장약 또는 탄두 자체에 의한 폭발 가능성은 낮아 보여 이같이 잠정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본부는 또 신관이 잘못 작동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성능 시험 중이던 포탄 전량에 대해 한달간 엑스 선 등 기초 기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태석 중령: "전량 1만 6600발 전량을 X-ray 투사해서 기술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신관은 한화가, 신관과 탄두를 조립한 포탄은 풍산 측이 제조했습니다. 조사본부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사고가 난 포탄은 수출용으로, 국내용으로 군에 납품된 만 8천발의 포탄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전대책과 관련해 사상자들은 헬멧과 방탄조끼, 안전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원격 조정 사격과 안전거리 확보 등의 안전 규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본부는 이에따라 현장 지위 책임을 맡은 국방과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을 형사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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