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후변화 구속력있는 합의 기대”

입력 2009.12.11 (07:12) 수정 2009.12.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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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의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구속력 있는 정치적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는 다음주 11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정상회의로 이어집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선진국들은 2천 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25%에서 40% 감축하고, 이를 위한 기술적용과 후진국에 대한 지원 그리고 국제사회의 규범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반총장은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중재역할을 자임했습니다.

<녹취>반기문(유엔사무총장): "정직한 중개자로서 양측의 격차를 좁힐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고, 각국의 지도자와 개별적으로 또 그룹별로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담의 관건은 각국이 제시할 온실가스 감축량과 개도국에 대한 재정지원 문제.

반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조약문 합의까지는 어렵겠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조약이 가능하도록, 구속력 있는 정치적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정치적으로 강력한 합의를 도출해서 이 합의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조약으로 합의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다.."

반총장은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EU와 일본 노르웨이 미국 중국 등 각국의 감축량을 설명하고, 특히 한국의 2천 5년 대비 4% 감축안은 IPCC의 권고사항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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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기후변화 구속력있는 합의 기대”
    • 입력 2009-12-11 07:12:26
    • 수정2009-12-11 0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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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의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구속력 있는 정치적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는 다음주 11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정상회의로 이어집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선진국들은 2천 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25%에서 40% 감축하고, 이를 위한 기술적용과 후진국에 대한 지원 그리고 국제사회의 규범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반총장은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중재역할을 자임했습니다. <녹취>반기문(유엔사무총장): "정직한 중개자로서 양측의 격차를 좁힐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고, 각국의 지도자와 개별적으로 또 그룹별로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담의 관건은 각국이 제시할 온실가스 감축량과 개도국에 대한 재정지원 문제. 반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조약문 합의까지는 어렵겠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조약이 가능하도록, 구속력 있는 정치적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정치적으로 강력한 합의를 도출해서 이 합의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조약으로 합의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다.." 반총장은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EU와 일본 노르웨이 미국 중국 등 각국의 감축량을 설명하고, 특히 한국의 2천 5년 대비 4% 감축안은 IPCC의 권고사항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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