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플루 재난단계 ‘경계’로 격하

입력 2009.12.11 (07:12) 수정 2009.12.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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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로 인한 전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낮춰졌습니다.

감염추세가 확실히 꺾였기 때문인데 그래도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거점병원 진료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 주 신종플루 증세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한 달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렇듯 신종플루 확산이 잦아들자 정부는 최고 단계였던 심각에서 경계로 위기 단계를 한 단계 낮췄습니다.

<인터뷰>박하정(대책본부 상황실장):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신속한 대응체계도 갖춰졌습니다."

초중고교의 발열 감시도 열이 나는 학생만 자발적으로 받도록 완화됐습니다. 군부대의 외출 외박 면회금지도 해제됐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해체돼 복지부 내 대책본부로 축소됐습니다.

다만 환자 수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거점병원 가동 등 의료적 대응 체계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려대 교수): "고위험군들은 반드시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이상 신종플루 대유행을 막을 수 있고."

국내에선 지난 5월 신종플루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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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신종플루 재난단계 ‘경계’로 격하
    • 입력 2009-12-11 07:12:29
    • 수정2009-12-11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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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플루로 인한 전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낮춰졌습니다. 감염추세가 확실히 꺾였기 때문인데 그래도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거점병원 진료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 주 신종플루 증세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한 달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렇듯 신종플루 확산이 잦아들자 정부는 최고 단계였던 심각에서 경계로 위기 단계를 한 단계 낮췄습니다. <인터뷰>박하정(대책본부 상황실장):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신속한 대응체계도 갖춰졌습니다." 초중고교의 발열 감시도 열이 나는 학생만 자발적으로 받도록 완화됐습니다. 군부대의 외출 외박 면회금지도 해제됐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해체돼 복지부 내 대책본부로 축소됐습니다. 다만 환자 수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거점병원 가동 등 의료적 대응 체계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려대 교수): "고위험군들은 반드시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이상 신종플루 대유행을 막을 수 있고." 국내에선 지난 5월 신종플루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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