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 인견’ 파리로 세계로

입력 2009.12.11 (07:12) 수정 2009.12.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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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섬유에도 녹색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천연섬유 인견이 프랑스 세계 패션박람회에 진출을 앞두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패션의 흐름을 선도하는 프랑스 패션박람회 프레타포르테,

천연섬유 인견이 디자이너 최복호 씨와 손을 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섬유로 내년 9월 프레타포르테 무대에 섭니다.

<인터뷰> 최복호(패션디자이너): "세계적인 트랜드가 에스닉(ethnic)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 친환경적인 소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패션을 선도하는 프랑스 의류산업연맹 장피에르 모쇼 회장도 인견 주산지인 경북 영주 풍기를 찾아 세계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인터뷰> 장삐에르 모쇼(프랑스 의류산업연맹 회장): "(풍기 인견은)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성화한다는 컨섭에 걸맞은 미래의 섬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인견이 세계시장 진출을 눈앞에 둔 것은 섬유시장에 불기 시작한 녹색 바람 덕분입니다.

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로 시원하고 정전기가 없는 웰빙섬유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 3-4개 나라에서만 소량 생산해 경쟁력도 높습니다.

<인터뷰>송세영(풍기인견 발전협의회장): "유럽에는 레이온 방적사가 유행하고 있지만, 풍기 인견은 필라멘트 제제로 돼 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 인견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학섬유에 밀려 한 때 사양길을 걷던 인견이 세계적인 친환경 소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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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기 인견’ 파리로 세계로
    • 입력 2009-12-11 07:12:32
    • 수정2009-12-11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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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섬유에도 녹색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천연섬유 인견이 프랑스 세계 패션박람회에 진출을 앞두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박준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패션의 흐름을 선도하는 프랑스 패션박람회 프레타포르테, 천연섬유 인견이 디자이너 최복호 씨와 손을 잡고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섬유로 내년 9월 프레타포르테 무대에 섭니다. <인터뷰> 최복호(패션디자이너): "세계적인 트랜드가 에스닉(ethnic)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 친환경적인 소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패션을 선도하는 프랑스 의류산업연맹 장피에르 모쇼 회장도 인견 주산지인 경북 영주 풍기를 찾아 세계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인터뷰> 장삐에르 모쇼(프랑스 의류산업연맹 회장): "(풍기 인견은)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성화한다는 컨섭에 걸맞은 미래의 섬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인견이 세계시장 진출을 눈앞에 둔 것은 섬유시장에 불기 시작한 녹색 바람 덕분입니다. 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로 시원하고 정전기가 없는 웰빙섬유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 3-4개 나라에서만 소량 생산해 경쟁력도 높습니다. <인터뷰>송세영(풍기인견 발전협의회장): "유럽에는 레이온 방적사가 유행하고 있지만, 풍기 인견은 필라멘트 제제로 돼 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 인견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화학섬유에 밀려 한 때 사양길을 걷던 인견이 세계적인 친환경 소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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