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오리고기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입력 2001.06.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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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홍콩에서 닭 120만마리를 도축하게 했던 조류독감이 국내에서 수입한 중국산 냉동 오리고기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중국산 오리와 닭고기의 수입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창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인에 있는 한 냉동창고입니다.
이곳에 보관된 중국산 오리고기가 이른바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수의과학검역원의 조사 결과 판명됐습니다.
조류독감은 닭이나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만 걸리는 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박민근(수의과학검역원 수의사): 오염된 분변이나 물, 공기 등을 통하여 전파되며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며 폐사율이 아주 높은 전염성 질병입니다.
⊙기자: 이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지난 달 홍콩에서 번진 것과 같은 유형입니다.
홍콩에서는 이 조류독감으로 닭 120만마리를 도축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전염성이 없어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류독감은 살아있을 때 주로 전염되고 냉동고기 상태에서는 다른 가금류에 전염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만일에 대비해 오늘부터 중국산 닭과 오리고기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3월 말 이후 중국에서 들여온 전체 4500톤에 대해서도 반송하거나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김옥경(수의과학검역원장): 3월 23일 이후 거는 전량 유통 중지명령을 내렸고 자진 회수하도록 오늘부터 들어가죠.
⊙기자: 농림부는 국내에서 키우는 오리와 닭은 그 동안 조류독감이 발견되지 않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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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오리고기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 입력 2001-06-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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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홍콩에서 닭 120만마리를 도축하게 했던 조류독감이 국내에서 수입한 중국산 냉동 오리고기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중국산 오리와 닭고기의 수입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창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인에 있는 한 냉동창고입니다. 이곳에 보관된 중국산 오리고기가 이른바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수의과학검역원의 조사 결과 판명됐습니다. 조류독감은 닭이나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만 걸리는 1종 가축전염병입니다. ⊙박민근(수의과학검역원 수의사): 오염된 분변이나 물, 공기 등을 통하여 전파되며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며 폐사율이 아주 높은 전염성 질병입니다. ⊙기자: 이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지난 달 홍콩에서 번진 것과 같은 유형입니다. 홍콩에서는 이 조류독감으로 닭 120만마리를 도축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전염성이 없어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류독감은 살아있을 때 주로 전염되고 냉동고기 상태에서는 다른 가금류에 전염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만일에 대비해 오늘부터 중국산 닭과 오리고기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3월 말 이후 중국에서 들여온 전체 4500톤에 대해서도 반송하거나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김옥경(수의과학검역원장): 3월 23일 이후 거는 전량 유통 중지명령을 내렸고 자진 회수하도록 오늘부터 들어가죠. ⊙기자: 농림부는 국내에서 키우는 오리와 닭은 그 동안 조류독감이 발견되지 않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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