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키크기 욕심, 부작용 부른다

입력 2009.12.13 (21:54) 수정 2009.12.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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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큰 키에 대한 선호로 키크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키를 키우기 위한 과도한 욕심때문에 부작용이 생기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의 키 크기 체조 시간, 어린이들은 이미 큰 키를 선호합니다.



<인터뷰>진성현: "천장만큼 키 크고 싶어요."



<인터뷰>유다영: "김연아만큼 크고 싶어요."



자녀 키에 대한 욕심은 부모들이 더해 아들은 181센티미터, 딸은 167센티미터까지 크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신장과 7센티미터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키에 대한 욕심이 때론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키 크기 위해 하루 2리터의 우유를 간식으로 먹은 이 어린이는 키 대신 살만 찌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서지영(강남을지병원 소아과 교수): "키에 대해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많이 먹으면 키로 간다, 이건 비만으로 인해서 간수치가 올라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또 무분별한 성장 호르몬 치료는 척추가 한쪽으로 휘는 척추 측만증을, 지나친 성장 보조제는 성 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후천적 노력이 키 크기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부모의 키를 더해 아들은 13을 더하고 딸은 13을 뺀 뒤 2로 나눈 수를 자녀의 키로 봅니다.



아빠가 170, 엄마가 160이라면 아들은 5센티의 오차를 감안해도 176 정도가 일반적이라는 얘깁니다.



다만,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숨은 키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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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키크기 욕심, 부작용 부른다
    • 입력 2009-12-13 21:54:23
    • 수정2009-12-13 2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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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큰 키에 대한 선호로 키크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키를 키우기 위한 과도한 욕심때문에 부작용이 생기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의 키 크기 체조 시간, 어린이들은 이미 큰 키를 선호합니다.

<인터뷰>진성현: "천장만큼 키 크고 싶어요."

<인터뷰>유다영: "김연아만큼 크고 싶어요."

자녀 키에 대한 욕심은 부모들이 더해 아들은 181센티미터, 딸은 167센티미터까지 크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신장과 7센티미터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키에 대한 욕심이 때론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키 크기 위해 하루 2리터의 우유를 간식으로 먹은 이 어린이는 키 대신 살만 찌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서지영(강남을지병원 소아과 교수): "키에 대해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많이 먹으면 키로 간다, 이건 비만으로 인해서 간수치가 올라가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또 무분별한 성장 호르몬 치료는 척추가 한쪽으로 휘는 척추 측만증을, 지나친 성장 보조제는 성 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후천적 노력이 키 크기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부모의 키를 더해 아들은 13을 더하고 딸은 13을 뺀 뒤 2로 나눈 수를 자녀의 키로 봅니다.

아빠가 170, 엄마가 160이라면 아들은 5센티의 오차를 감안해도 176 정도가 일반적이라는 얘깁니다.

다만,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숨은 키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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