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겨울 정취…추위 성큼

입력 2009.12.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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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많이 추우셨죠?

손은혜 기자가 스키장과 산 그리고 강에서 겨울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백색 융단이 깔린 스키장.

설원 위를 미끄러지듯 타고 내리는 젊은이들에겐 겨울 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제철을 맞은 스키장에 인파가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한겨울 추위가 저만치 물러갑니다.

바깥 날씨가 추울수록 물속에선 가족들 사이의 온기가 더욱 따뜻하게 피어납니다.

무거운 장비를 어깨에 메고, 겨울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힘찬 날개짓 끝에 드디어 비상!

힘든 것도, 추위도 모두 다 창공에 훨훨 날려버렸습니다.

추위를 비웃는 겨울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오늘도 지칠 줄 몰랐습니다.

매서운 바람도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고즈넉한 산사에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고요한 겨울 산사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닦아주는듯 합니다.

늦가을 저 북녘에서 날아온 고니 가족도 성큼 다가온 한겨울 추위가 반가운가 봅니다.

깊어가는 겨울 정취에 몸과 마음까지 빠져든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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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연한 겨울 정취…추위 성큼
    • 입력 2009-12-13 21:54:21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도 많이 추우셨죠? 손은혜 기자가 스키장과 산 그리고 강에서 겨울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백색 융단이 깔린 스키장. 설원 위를 미끄러지듯 타고 내리는 젊은이들에겐 겨울 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제철을 맞은 스키장에 인파가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한겨울 추위가 저만치 물러갑니다. 바깥 날씨가 추울수록 물속에선 가족들 사이의 온기가 더욱 따뜻하게 피어납니다. 무거운 장비를 어깨에 메고, 겨울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힘찬 날개짓 끝에 드디어 비상! 힘든 것도, 추위도 모두 다 창공에 훨훨 날려버렸습니다. 추위를 비웃는 겨울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오늘도 지칠 줄 몰랐습니다. 매서운 바람도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고즈넉한 산사에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고요한 겨울 산사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닦아주는듯 합니다. 늦가을 저 북녘에서 날아온 고니 가족도 성큼 다가온 한겨울 추위가 반가운가 봅니다. 깊어가는 겨울 정취에 몸과 마음까지 빠져든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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