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쌍용차 회생안 강제 인가

입력 2009.12.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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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원이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 수정안에 대해 강제 인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쌍용차는 채무 변제 계획을 이행하면서 사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정관리중인 쌍용자동차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 쌍용차가 회생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오늘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 수정안에 대해 강제 인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쌍용차의 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회계 법인의 조사 보고서와, 쌍용차의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쌍용차는 올 초 법정관리 체제에 들어간 뒤 37% 인력 감축안을 추진했지만 노조가 이에 반발해 77일 동안 평택공장에서 극한 대치를 벌였습니다.

이후 지난 8월 파업을 마무리하고 9월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최근 채권단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면서 파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법원의 강제 인가로 회생계획안 대로 정해진 채무 변제 계획을 이행하면서 사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쌍용차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빠른 시일 내에 회사 정상화를 이뤄 회사가치를 높이고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해 앞으로 3년 내에 흑자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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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쌍용차 회생안 강제 인가
    • 입력 2009-12-17 17: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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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원이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 수정안에 대해 강제 인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쌍용차는 채무 변제 계획을 이행하면서 사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정관리중인 쌍용자동차의 회생계획안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 쌍용차가 회생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오늘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 수정안에 대해 강제 인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쌍용차의 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는 회계 법인의 조사 보고서와, 쌍용차의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쌍용차는 올 초 법정관리 체제에 들어간 뒤 37% 인력 감축안을 추진했지만 노조가 이에 반발해 77일 동안 평택공장에서 극한 대치를 벌였습니다. 이후 지난 8월 파업을 마무리하고 9월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최근 채권단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면서 파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법원의 강제 인가로 회생계획안 대로 정해진 채무 변제 계획을 이행하면서 사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쌍용차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빠른 시일 내에 회사 정상화를 이뤄 회사가치를 높이고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해 앞으로 3년 내에 흑자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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