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예결위회의장 단상 점거…여야 충돌

입력 2009.12.17 (17:28) 수정 2009.12.17 (1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민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안 조정소위 단독 구성을 막기 위해 국회 예결특위 회의장 단상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폭력 점거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학재 기자!

민주당 의원들의 점거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민주당 의원들이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예결위 회의장 단상 점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상 주위에 두 세명의 의원들이 있고 예결위 회의장 안에는 20 여명의 의원들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민주당 의원들이 기습적으로 예결위 회의장 위원장석과 주변을 점거하며 4대강 공사 중단과 관련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예결위 의원 20여 명도 곧바로 예결위 회의장으로 들어가 단상 점거를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1시쯤 예결위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점거 농성을 철야로 계속하기로 했고요.

한나라당 역시 의원 총회를 열어서 오늘은 의원들이 돌아가고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예산안 조정 소위 구성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폭력으로 시작해 폭력으로 끝나는 최악의 국회가 됐다고 민주당을 비판한 반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4대강과 관련해 진정한 협상안을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예결위회의장 단상 점거…여야 충돌
    • 입력 2009-12-17 17:28:13
    • 수정2009-12-17 17:31:31
    뉴스 5
<앵커 멘트> 민주당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내년도 예산안 조정소위 단독 구성을 막기 위해 국회 예결특위 회의장 단상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폭력 점거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학재 기자! 민주당 의원들의 점거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민주당 의원들이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예결위 회의장 단상 점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상 주위에 두 세명의 의원들이 있고 예결위 회의장 안에는 20 여명의 의원들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민주당 의원들이 기습적으로 예결위 회의장 위원장석과 주변을 점거하며 4대강 공사 중단과 관련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예결위 의원 20여 명도 곧바로 예결위 회의장으로 들어가 단상 점거를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1시쯤 예결위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점거 농성을 철야로 계속하기로 했고요. 한나라당 역시 의원 총회를 열어서 오늘은 의원들이 돌아가고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예산안 조정 소위 구성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폭력으로 시작해 폭력으로 끝나는 최악의 국회가 됐다고 민주당을 비판한 반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4대강과 관련해 진정한 협상안을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