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사고, 버스 탑승객 절반 이상이 숨졌습니다.
승객들이 고령이었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서태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주변 나무들도 뿌리째 뽑힐 만큼 30미터 낭떠러지로 추락한 사고의 충격은 컸습니다.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 서른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형근(경주 굿모닝병원장) : "굴러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 가슴, 등에 심한 타박상이 있었고..."
사망자는 대부분 체력이 약한 70대 이상의 고령자였습니다.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진 탓에, 영하의 추위 속에 진행된 구조작업이 2시간 가까이 걸린 점도 노인들에겐 큰 부담이었습니다.
상당수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점도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OO(부상자) : "(안전벨트 같은 건 좀 매셨어요?) 요새 뭐 안전벨트 같은 거 매라고 그러나, 맨 사람도 있고 안 맨 사람도 있고 그렇지..."
실제 일부 승객들이 사고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고, 차량 내부에도 서로 뒤엉킨 채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임원택(경주소방서 119센터장) : "안전띠를 맸으면, 튀어나온 사람은 없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
강추위 속에 일어난 추락사고, 고령자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탓에 희생은 더욱 커졌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어제 사고, 버스 탑승객 절반 이상이 숨졌습니다.
승객들이 고령이었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서태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주변 나무들도 뿌리째 뽑힐 만큼 30미터 낭떠러지로 추락한 사고의 충격은 컸습니다.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 서른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형근(경주 굿모닝병원장) : "굴러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 가슴, 등에 심한 타박상이 있었고..."
사망자는 대부분 체력이 약한 70대 이상의 고령자였습니다.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진 탓에, 영하의 추위 속에 진행된 구조작업이 2시간 가까이 걸린 점도 노인들에겐 큰 부담이었습니다.
상당수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점도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OO(부상자) : "(안전벨트 같은 건 좀 매셨어요?) 요새 뭐 안전벨트 같은 거 매라고 그러나, 맨 사람도 있고 안 맨 사람도 있고 그렇지..."
실제 일부 승객들이 사고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고, 차량 내부에도 서로 뒤엉킨 채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임원택(경주소방서 119센터장) : "안전띠를 맸으면, 튀어나온 사람은 없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
강추위 속에 일어난 추락사고, 고령자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탓에 희생은 더욱 커졌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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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안전띠 미착용이 피해 키워”
-
- 입력 2009-12-17 22:13:56
<앵커 멘트>
어제 사고, 버스 탑승객 절반 이상이 숨졌습니다.
승객들이 고령이었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서태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주변 나무들도 뿌리째 뽑힐 만큼 30미터 낭떠러지로 추락한 사고의 충격은 컸습니다.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 서른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형근(경주 굿모닝병원장) : "굴러 떨어지다 보니 대부분 가슴, 등에 심한 타박상이 있었고..."
사망자는 대부분 체력이 약한 70대 이상의 고령자였습니다.
차체가 심하게 찌그러진 탓에, 영하의 추위 속에 진행된 구조작업이 2시간 가까이 걸린 점도 노인들에겐 큰 부담이었습니다.
상당수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점도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김OO(부상자) : "(안전벨트 같은 건 좀 매셨어요?) 요새 뭐 안전벨트 같은 거 매라고 그러나, 맨 사람도 있고 안 맨 사람도 있고 그렇지..."
실제 일부 승객들이 사고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고, 차량 내부에도 서로 뒤엉킨 채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임원택(경주소방서 119센터장) : "안전띠를 맸으면, 튀어나온 사람은 없지 않았겠나 생각합니다."
강추위 속에 일어난 추락사고, 고령자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탓에 희생은 더욱 커졌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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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교 기자 tgs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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