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알카에다 소탕에 투입된 미군 최첨단 무인 정찰기가 테러 세력에게 해킹당했습니다.
단돈 3만원 짜리 소프트웨어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워싱턴,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킹의 표적이 된 미군의 무인 정찰기는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프레데터입니다.
원격 조정으로 테러세력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미사일로 직접 공격하며 대테러전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무장세력들은 이 정찰기가 촬영해 보내는 첩보 동영상을 해킹을 통해 중간에서 실시간으로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시오반 고먼(월스트리트저널 기자) : "무장세력들이 동영상을 중간에 가로채 지상관제소가 보는 동영상을 함께 보는거죠."
이같은 사실은 체포된 반군들의 노트북에서 해킹된 동영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확인됐습니다.
해킹에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26달러짜리, 상업용 소프트웨어가 사용됐습니다.
한대 수억 원하는 첨단 병기가 우리 돈으로 3만 원 정도에 무력화된 셈입니다.
<녹취> 댄 버톤(사이버테러 전문가) : "문제는 30달러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9.11 테러 8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테러세력들을 과소평가하고있는거죠."
특히 미군은 지난 2004년 해킹의 위험성을 경고받고서도 올 들어서야 뒤늦게 보완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새 아프간 전략에 따라 무인 정찰기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파장이 일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알카에다 소탕에 투입된 미군 최첨단 무인 정찰기가 테러 세력에게 해킹당했습니다.
단돈 3만원 짜리 소프트웨어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워싱턴,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킹의 표적이 된 미군의 무인 정찰기는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프레데터입니다.
원격 조정으로 테러세력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미사일로 직접 공격하며 대테러전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무장세력들은 이 정찰기가 촬영해 보내는 첩보 동영상을 해킹을 통해 중간에서 실시간으로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시오반 고먼(월스트리트저널 기자) : "무장세력들이 동영상을 중간에 가로채 지상관제소가 보는 동영상을 함께 보는거죠."
이같은 사실은 체포된 반군들의 노트북에서 해킹된 동영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확인됐습니다.
해킹에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26달러짜리, 상업용 소프트웨어가 사용됐습니다.
한대 수억 원하는 첨단 병기가 우리 돈으로 3만 원 정도에 무력화된 셈입니다.
<녹취> 댄 버톤(사이버테러 전문가) : "문제는 30달러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9.11 테러 8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테러세력들을 과소평가하고있는거죠."
특히 미군은 지난 2004년 해킹의 위험성을 경고받고서도 올 들어서야 뒤늦게 보완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새 아프간 전략에 따라 무인 정찰기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파장이 일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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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카에다 잡는 ‘무인공격기’ 해킹 당해
-
- 입력 2009-12-18 22:21:14
<앵커 멘트>
알카에다 소탕에 투입된 미군 최첨단 무인 정찰기가 테러 세력에게 해킹당했습니다.
단돈 3만원 짜리 소프트웨어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워싱턴,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킹의 표적이 된 미군의 무인 정찰기는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프레데터입니다.
원격 조정으로 테러세력의 은신처를 파악하고, 미사일로 직접 공격하며 대테러전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무장세력들은 이 정찰기가 촬영해 보내는 첩보 동영상을 해킹을 통해 중간에서 실시간으로 가로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시오반 고먼(월스트리트저널 기자) : "무장세력들이 동영상을 중간에 가로채 지상관제소가 보는 동영상을 함께 보는거죠."
이같은 사실은 체포된 반군들의 노트북에서 해킹된 동영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확인됐습니다.
해킹에는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26달러짜리, 상업용 소프트웨어가 사용됐습니다.
한대 수억 원하는 첨단 병기가 우리 돈으로 3만 원 정도에 무력화된 셈입니다.
<녹취> 댄 버톤(사이버테러 전문가) : "문제는 30달러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9.11 테러 8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테러세력들을 과소평가하고있는거죠."
특히 미군은 지난 2004년 해킹의 위험성을 경고받고서도 올 들어서야 뒤늦게 보완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새 아프간 전략에 따라 무인 정찰기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파장이 일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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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석 기자 isj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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