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LG로?’ 히어로즈 선수 팔기 논란

입력 2009.12.18 (22:27) 수정 2009.12.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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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이택근을 엘지에 주고 25억원과 선수 2명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선수 팔기 논란에다 가입금을 둘러싼 KBO와의 갈등으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할대 타율, 15홈런, 66타점에 수비까지 일품인 히어로즈의 이택근이 엘지로 전격 트레이드됐습니다.



히어로즈는 현금 25억 원에 박영복과 강병우 2명을 받고 이택근을 보내기로 엘지와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드 승인을 요청받은 KBO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이유는 가입금 납입 문제.



히어로즈는 서울연고권료 명목으로 엘지와 두산에 30억원을 줬고 KBO에 6억원을 입금했습니다.



가입금을 낸만큼 제한됐던 트레이드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히어로즈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KBO는 히어로즈가 KBO에 가입금을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울 연고권료 등 가입금 사용처는 돈을 모두 낸 뒤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트레이드 승인 여부는 그 이후에 논의할 사항이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진형(KBO 홍보팀장) : "가입금과 함께 선수 팔기 논쟁도 문제를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는 프로 구단의 당연한 권리라는 원칙적 입장도 있지만, 자금난 해결을 위한 선수 팔기의 시작이라는 비판도 거세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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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택근 LG로?’ 히어로즈 선수 팔기 논란
    • 입력 2009-12-18 22:27:20
    • 수정2009-12-19 10: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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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이택근을 엘지에 주고 25억원과 선수 2명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선수 팔기 논란에다 가입금을 둘러싼 KBO와의 갈등으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할대 타율, 15홈런, 66타점에 수비까지 일품인 히어로즈의 이택근이 엘지로 전격 트레이드됐습니다.

히어로즈는 현금 25억 원에 박영복과 강병우 2명을 받고 이택근을 보내기로 엘지와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드 승인을 요청받은 KBO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이유는 가입금 납입 문제.

히어로즈는 서울연고권료 명목으로 엘지와 두산에 30억원을 줬고 KBO에 6억원을 입금했습니다.

가입금을 낸만큼 제한됐던 트레이드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히어로즈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KBO는 히어로즈가 KBO에 가입금을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울 연고권료 등 가입금 사용처는 돈을 모두 낸 뒤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는 것입니다.

트레이드 승인 여부는 그 이후에 논의할 사항이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진형(KBO 홍보팀장) : "가입금과 함께 선수 팔기 논쟁도 문제를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는 프로 구단의 당연한 권리라는 원칙적 입장도 있지만, 자금난 해결을 위한 선수 팔기의 시작이라는 비판도 거세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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