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경기 회복 속 고용 감소 지속

입력 2009.12.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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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상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다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합니다.

바로 고용 감소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수출효자 산업 대부분이 첨단화돼 있다보니 많은 인력이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고용이 계속 줄면 소득이 줄어 GDP 성장률에도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서비스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백화점 큰손, 1억 원씩 구매

체감경기는 냉랭하다는데, 신기하게도 올해 백화점들은 두자리 수 매출 신장을 보였습니다.

VIP 즉 우수고객들 덕분이었는데요,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백화점 매출을 분석했더니 우수 고객들의 평균 구매액수는 1억 원이었습니다.

명품은 기본이고, 105만 원짜리 청바지와, 160만 원짜리 화장품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패션의 경우 다리가 길어 보이는 굽 14cm의 킬 힐과 길이가 23cm에 불과한 초미니 스커트 등이 인기였습니다.

미소금융 시작, 첫날부터 북새통

신용이 낮아 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층에게 담보없이 자활자금을 대출해 주는 미소 금융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원 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층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연4.5%의 이자로 자활자금을 대출해 줍니다.

지원자가 구름처럼 몰렸지만 80%는 신청도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자격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장면값 43년 새 108배 껑충

대표적 외식메뉴인 자장면 값~ 60년대 이후 얼마나 올랐을까요?

통계청이 조사를 했는데요.

35원 하던 것이 지난해 3천7백 원으로 43년 동안 108배 뛰었습니다.

다방 커피 한잔도, 대중탕의 시원한 목욕도 가격은 30원, 현재의 1/100도 안 됩니다.

외식물가가 이렇게 100배 넘게 뛰면서 외식 산업도 급성장해 술집은 무려 96배나 많아졌습니다.

원통형 전기난로, 화재 조심

춤다고 원통형 전기난로 이용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기술표준연구원이 시판중인 원통형 전기난로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이 불량이었습니다.

업체들이 난로 뒷면에 있어야 할 방열판을 없애면서 쉽게 과열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장판 같은 전열매트류는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열매트 관련 안전사고 90%가 화상이나 감전 등이었습니다.

따라서 전열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고 열선이 꺾이면 화재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펼쳐서 보관해야 합니다.

수입차 불만 급증

수입 승용차가 비싼 만큼 제값을 할까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반 동안 접수된 승용차 관련 불만을 분석했더니 자동차 만대 당 불만 건수가 국산차는 7건이었지만 수입차는 3배 가까이 높은 19.6건이었습니다.

소음과 진동 불만이 가장 많았고 도장과 흠집 하자, 시동 꺼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자동차는 국산차보다 서비스망이 제한적이고, 대응체계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경제브리핑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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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브리핑] 경기 회복 속 고용 감소 지속
    • 입력 2009-12-20 07: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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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상 경기가 회복되고는 있다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합니다. 바로 고용 감소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수출효자 산업 대부분이 첨단화돼 있다보니 많은 인력이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고용이 계속 줄면 소득이 줄어 GDP 성장률에도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서비스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백화점 큰손, 1억 원씩 구매 체감경기는 냉랭하다는데, 신기하게도 올해 백화점들은 두자리 수 매출 신장을 보였습니다. VIP 즉 우수고객들 덕분이었는데요,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백화점 매출을 분석했더니 우수 고객들의 평균 구매액수는 1억 원이었습니다. 명품은 기본이고, 105만 원짜리 청바지와, 160만 원짜리 화장품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습니다. 패션의 경우 다리가 길어 보이는 굽 14cm의 킬 힐과 길이가 23cm에 불과한 초미니 스커트 등이 인기였습니다. 미소금융 시작, 첫날부터 북새통 신용이 낮아 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층에게 담보없이 자활자금을 대출해 주는 미소 금융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원 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층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연4.5%의 이자로 자활자금을 대출해 줍니다. 지원자가 구름처럼 몰렸지만 80%는 신청도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자격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장면값 43년 새 108배 껑충 대표적 외식메뉴인 자장면 값~ 60년대 이후 얼마나 올랐을까요? 통계청이 조사를 했는데요. 35원 하던 것이 지난해 3천7백 원으로 43년 동안 108배 뛰었습니다. 다방 커피 한잔도, 대중탕의 시원한 목욕도 가격은 30원, 현재의 1/100도 안 됩니다. 외식물가가 이렇게 100배 넘게 뛰면서 외식 산업도 급성장해 술집은 무려 96배나 많아졌습니다. 원통형 전기난로, 화재 조심 춤다고 원통형 전기난로 이용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기술표준연구원이 시판중인 원통형 전기난로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이 불량이었습니다. 업체들이 난로 뒷면에 있어야 할 방열판을 없애면서 쉽게 과열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장판 같은 전열매트류는 화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열매트 관련 안전사고 90%가 화상이나 감전 등이었습니다. 따라서 전열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고 열선이 꺾이면 화재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펼쳐서 보관해야 합니다. 수입차 불만 급증 수입 승용차가 비싼 만큼 제값을 할까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반 동안 접수된 승용차 관련 불만을 분석했더니 자동차 만대 당 불만 건수가 국산차는 7건이었지만 수입차는 3배 가까이 높은 19.6건이었습니다. 소음과 진동 불만이 가장 많았고 도장과 흠집 하자, 시동 꺼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자동차는 국산차보다 서비스망이 제한적이고, 대응체계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경제브리핑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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