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정국공방

입력 2001.06.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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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대표연설에서 여야 3당은 정치개혁과 경제상황 진단 등에 대해서는 각각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데는 한목소리였습니다.
보도에 신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세 당의 시각은 다 달랐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부총재): 재집권을 목표로 포퓰리즘에 의존하는 제왕적 통치가 오늘의 위기를 야기한 것입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야당의 발목잡기나 여당의 강행처리는 차기 집권을 위한 정당이기주의, 일종의 집단이기주의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양희(자민련 사무총장): 참된 의회 민주주의를 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새로운 내각 책임제를 채택해야 합니다.
⊙기자: 현 경제상황을 한나라당은 위기, 민주당은 회복세로 진단했고, 재벌계획에서 대화 시각차가 뚜렷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부총재): 친재벌이나 반재벌이냐를 떠나서 무엇이 경제를 살리는 길인가를 기준으로 실효성이 있는 정책을 추진해 주십시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사회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재벌정책이 과거로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자: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대책은 앞다퉈 내놓았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부총재): 공공 임대주택을 200만호 수준으로 끌어올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사채업자를 등록시키고, 소액사채에 대하여 이자를 제한하는 근본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양희(자민련 사무총장): 1직장 1보육시설을 조기에 완비할 수 있도록...
⊙기자: 3당 대표연설을 하루에 끝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회개혁의 하나로 평가됩니다.
국회는 모레부터 분야별 대정부질문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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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3당, 정국공방
    • 입력 2001-06-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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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대표연설에서 여야 3당은 정치개혁과 경제상황 진단 등에 대해서는 각각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데는 한목소리였습니다. 보도에 신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위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세 당의 시각은 다 달랐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부총재): 재집권을 목표로 포퓰리즘에 의존하는 제왕적 통치가 오늘의 위기를 야기한 것입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야당의 발목잡기나 여당의 강행처리는 차기 집권을 위한 정당이기주의, 일종의 집단이기주의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양희(자민련 사무총장): 참된 의회 민주주의를 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새로운 내각 책임제를 채택해야 합니다. ⊙기자: 현 경제상황을 한나라당은 위기, 민주당은 회복세로 진단했고, 재벌계획에서 대화 시각차가 뚜렷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부총재): 친재벌이나 반재벌이냐를 떠나서 무엇이 경제를 살리는 길인가를 기준으로 실효성이 있는 정책을 추진해 주십시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사회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재벌정책이 과거로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기자: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대책은 앞다퉈 내놓았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부총재): 공공 임대주택을 200만호 수준으로 끌어올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 사채업자를 등록시키고, 소액사채에 대하여 이자를 제한하는 근본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양희(자민련 사무총장): 1직장 1보육시설을 조기에 완비할 수 있도록... ⊙기자: 3당 대표연설을 하루에 끝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회개혁의 하나로 평가됩니다. 국회는 모레부터 분야별 대정부질문에 들어갑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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