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내년 사교육비 절감 원년”

입력 2009.12.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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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을 사교육비 절감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공교육 내실화가 그 구체적인 실천 수단인데, 이근우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야 할 학생들이 학교에 남았습니다.

맞벌이 부모 대신 학교가 늦게까지 학생들을 돌봐주는 '돌봄 교실'입니다.

<인터뷰> 홍순길(서울개포초교 교장) :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원어민 영어를 비롯해서 예.체능 프로그램도 거의 다 넣었습니다."

이러한 돌봄교실이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됩니다.

교과부가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교육 대책의 핵심은 이같은 공교육의 기능 강화입니다.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수업이 주당 1시간 더 늘어납니다.

중ㆍ고교 영어수업도 회화 중심으로 바뀌고 수능 영어 시험의 듣기 평가 비중이 최고 50%까지 올라갑니다.

우수 교사들이 가르치는 이른바 '사교육 없는 학교'도 현재 450여곳에서 오는 2012년까지 천여곳으로 확대됩니다.

<녹취> 장기원(교과부 기조실장) : "학교 내 교육활동을 성실히 하는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기대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 사교육비 실태를 그동안의 통계치를 토대로 학년별, 과목별로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 내년 3월부터는 모든 초중고교에서 시행되고 학업성취도의 평가 결과도 학교별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교과부는 또 대학 교수의 봉급체계를 업적과 연계하는 성과연봉제로의 개편을 추진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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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내년 사교육비 절감 원년”
    • 입력 2009-12-22 22: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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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을 사교육비 절감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공교육 내실화가 그 구체적인 실천 수단인데, 이근우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야 할 학생들이 학교에 남았습니다. 맞벌이 부모 대신 학교가 늦게까지 학생들을 돌봐주는 '돌봄 교실'입니다. <인터뷰> 홍순길(서울개포초교 교장) :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원어민 영어를 비롯해서 예.체능 프로그램도 거의 다 넣었습니다." 이러한 돌봄교실이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됩니다. 교과부가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교육 대책의 핵심은 이같은 공교육의 기능 강화입니다.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수업이 주당 1시간 더 늘어납니다. 중ㆍ고교 영어수업도 회화 중심으로 바뀌고 수능 영어 시험의 듣기 평가 비중이 최고 50%까지 올라갑니다. 우수 교사들이 가르치는 이른바 '사교육 없는 학교'도 현재 450여곳에서 오는 2012년까지 천여곳으로 확대됩니다. <녹취> 장기원(교과부 기조실장) : "학교 내 교육활동을 성실히 하는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기대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 사교육비 실태를 그동안의 통계치를 토대로 학년별, 과목별로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 내년 3월부터는 모든 초중고교에서 시행되고 학업성취도의 평가 결과도 학교별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교과부는 또 대학 교수의 봉급체계를 업적과 연계하는 성과연봉제로의 개편을 추진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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