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종시 대안 마련 내 책임”

<앵커 멘트>

충청지역 인사를 만난 이명박 대통령, '세종시' 대안은 총리가 아닌 대통령 책임이라며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 논란의 중심지인 대전을 방문해 여론 주도층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에 반발하는 지역 여론을 들은 뒤 국가 경쟁력을 위해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충청인의 자긍심과 민심이 매우 상해 있습니다."

<녹취>이 대통령:"나라가 잘되는 쪽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저는 아무 욕심이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세종시 수정을 1년이상 고민했다면서 대안 마련에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이 대통령:"대안을 만들고자 하는것은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총리가 책임있는것 아니다."

아울러 세종시 수정 반대 진영을 의식한듯 너무 정치적이면 나라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충고했습니다.

충청권 설득에 나선 이 대통령은 다음달 11일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 세종시를 방문해 현지 주민들과 만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