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 북한 주민 7명 ‘송환’ 희망

입력 2009.12.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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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 주민 일곱명이 서해상으로 떠내려 왔는데, 이들 모두 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해 NLL 남쪽 해상에서 우리 당국에 예인된 북한의 소형 전마선입니다.

이 배를 타고 있던 북한 주민 7명은 정부 합동 심문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내일 남북간 송환 교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주민들이 모두 민간인들로 황해도 연안에서 출발했다가 배의 기관 고장으로 사흘간 표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공 용의점이 없다는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지만, 지난 10월 동해안 북한주민 귀순처럼 소형선박을 통한 NLL 월선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주민들의 배가 서해 NLL에서 2,30마일 남하해 우리 어선에 발견되기 전까지 해군과 해경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8일부터 서해상 파도 높이가 3.5미터를 넘어 배 일부가 피항한데다, 북한 배가 소형이어서 레이더 감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서해상 군사분계선 수역을 평시 해상사격 구역으로 선포했고, 이에 대해 우리 해군은 단호한 대응을 경고하며 해상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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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하 북한 주민 7명 ‘송환’ 희망
    • 입력 2009-12-22 22:14:55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북한 주민 일곱명이 서해상으로 떠내려 왔는데, 이들 모두 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합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해 NLL 남쪽 해상에서 우리 당국에 예인된 북한의 소형 전마선입니다. 이 배를 타고 있던 북한 주민 7명은 정부 합동 심문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내일 남북간 송환 교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주민들이 모두 민간인들로 황해도 연안에서 출발했다가 배의 기관 고장으로 사흘간 표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공 용의점이 없다는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지만, 지난 10월 동해안 북한주민 귀순처럼 소형선박을 통한 NLL 월선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북한주민들의 배가 서해 NLL에서 2,30마일 남하해 우리 어선에 발견되기 전까지 해군과 해경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8일부터 서해상 파도 높이가 3.5미터를 넘어 배 일부가 피항한데다, 북한 배가 소형이어서 레이더 감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서해상 군사분계선 수역을 평시 해상사격 구역으로 선포했고, 이에 대해 우리 해군은 단호한 대응을 경고하며 해상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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