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 회담…4대강 시각차 ‘여전’

입력 2009.12.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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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4대 강 예산 절충을 위해 실무협상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서 거리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내대표까지 참석하는 4자 회담에 앞서 예비 실무협상이 팽팽한 기싸움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두차례 협상에도 불구하고 접점 찾기에는 실패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대운하 논란이 있는 4대강 사업의 보 설치와 준설 사업 관련 예산의 삭감 여부입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예산결산위원장) : "보의 수와 높이, 준설의 양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그것이 대운하 의심사업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줄여야 한다."

<녹취>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대운하와 전혀 관련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절대로 보의 숫자와 높이, 준설의 양은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공사를 맡을 수자원공사 사업비의 이자 보전 비용 8백억원을 놓고서도 '전액 삭감'과 '일부 삭감'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에따라 4자회담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4대강 예산의 전체 규모는 조정이 가능하다며 한 발짝씩 물러나 여지를 남겼습니다.

여.야는 내일도 실무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여.야 모두 연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비난 여론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막판 타협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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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예산 회담…4대강 시각차 ‘여전’
    • 입력 2009-12-23 22:12:47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가 4대 강 예산 절충을 위해 실무협상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서 거리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내대표까지 참석하는 4자 회담에 앞서 예비 실무협상이 팽팽한 기싸움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두차례 협상에도 불구하고 접점 찾기에는 실패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대운하 논란이 있는 4대강 사업의 보 설치와 준설 사업 관련 예산의 삭감 여부입니다. <녹취>박병석(민주당 예산결산위원장) : "보의 수와 높이, 준설의 양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그것이 대운하 의심사업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줄여야 한다." <녹취>김성조(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대운하와 전혀 관련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절대로 보의 숫자와 높이, 준설의 양은 양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공사를 맡을 수자원공사 사업비의 이자 보전 비용 8백억원을 놓고서도 '전액 삭감'과 '일부 삭감'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에따라 4자회담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4대강 예산의 전체 규모는 조정이 가능하다며 한 발짝씩 물러나 여지를 남겼습니다. 여.야는 내일도 실무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여.야 모두 연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비난 여론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막판 타협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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